하자센터 본관 106호에서 작은 북카페가 다시 문을 엽니다. 예전 북카페 ‘햇빛 밝은 방’의 좋았던 기운을 바탕으로 활기있게 자료들이 돌고, 사람들이 연결되고,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마을 ‘공유지’로서 가꿔나간다고 합니다. 5월 11일부터 누구나 들러 주민이 될 수 있는 하자마을책방의 기획을 맡은 은진의 계획을 들어봅니다.
예전만 못하지만… 서가의 독립
올해 초 하자작업장학교 한 구석에 빼곡이 들어차 있는 서가들을 106호로 대거 이동하면서 하자 북카페의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었다. 2008년 하자 북카페 온라인 서비스에 문제가 생긴 뒤로 북카페의 자료 목록과 대출 업무는 엑셀파일로,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대납장에 기록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북카페가 독립된 공간이었던 ‘햇빛밝은방’에서 하자작업장학교 한구석으로 밀려나면서는 ‘아무나’ 혹은 ‘어느 때고’ 드나들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고, 이용자도 점점 줄어들어 일종의 ‘개점 휴업’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러니 하자작업장학교에서 지금의 106호로 서가들이 이동한 날은 하자센터에서 다시 자료실 혹은 북카페라는 공간이 하자 내 ‘공유지’로서 독립을 한 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모든 여건들이 예전만 못하다. 예전 ‘햇빛 밝은 방’처럼 소파와 구석, 비디오 부스 등이 갖추어진 넉넉한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웹 상의 독립 공간(예를 들면 홈페이지 같은 것)도 없을 뿐더러, 자료 목록에는 있지만 실제로는 도무지 찾을 수 없는 분실 자료들도 많았으니 말이다.
하자 북카페가 꾸는 꿈
하자센터 본관 106호에서 작은 북카페가 다시 문을 엽니다. 예전 북카페 ‘햇빛 밝은 방’의 좋았던 기운을 바탕으로 활기있게 자료들이 돌고, 사람들이 연결되고,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마을 ‘공유지’로서 가꿔나간다고 합니다. 5월 11일부터 누구나 들러 주민이 될 수 있는 하자마을책방의 기획을 맡은 은진의 계획을 들어봅니다.
예전만 못하지만… 서가의 독립
올해 초 하자작업장학교 한 구석에 빼곡이 들어차 있는 서가들을 106호로 대거 이동하면서 하자 북카페의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었다. 2008년 하자 북카페 온라인 서비스에 문제가 생긴 뒤로 북카페의 자료 목록과 대출 업무는 엑셀파일로,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대납장에 기록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북카페가 독립된 공간이었던 ‘햇빛밝은방’에서 하자작업장학교 한구석으로 밀려나면서는 ‘아무나’ 혹은 ‘어느 때고’ 드나들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고, 이용자도 점점 줄어들어 일종의 ‘개점 휴업’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러니 하자작업장학교에서 지금의 106호로 서가들이 이동한 날은 하자센터에서 다시 자료실 혹은 북카페라는 공간이 하자 내 ‘공유지’로서 독립을 한 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모든 여건들이 예전만 못하다. 예전 ‘햇빛 밝은 방’처럼 소파와 구석, 비디오 부스 등이 갖추어진 넉넉한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웹 상의 독립 공간(예를 들면 홈페이지 같은 것)도 없을 뿐더러, 자료 목록에는 있지만 실제로는 도무지 찾을 수 없는 분실 자료들도 많았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