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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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자센터 본관 1층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살롱 ‘구심점’은 얽을구, 마음심, 점점 : 마음이 점점 모이고 얽혀 서서히 예열되는 복합예열공간입니다. 2024년 <문화공간 기획 작업장>을 통해 제안된 이곳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청소년이 머무르고 교류하며, 때때로 꿍꿍이를 모색하는 열린 공간으로 간단한 음료와 영감을 일으킬 수 있는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구심점’을 제안하고 기획한 2024 문화공간기획작업장 죽돌의 <공간 소개>

    구심점은 기다림의 공간입니다. 기다림이라는 가치는 우리, ‘노른자(문화공간기획작업장 죽돌을 지칭하는 말로 하자에 노른자 땅을 찾는, 그러면서 하자에서 잘 놀아본 자들을 일컫는 말)’의 필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고효용•고효율 지향의 시대, ‘갓생’이 미덕이 되는 시대에, 기다림의 시간은 무용한 것으로 취급되기 일쑤입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이 경제적 가치로 환원되기 십상인 이 사회에서 우리는 돈을 지불해야만 원하는 방식으로 점유할 장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돈도, 뚜렷이 약속할 미래도 없는 우리는 어디에서 무용한 재미를 추구해야할까요? 우리의 답은 결국 ‘구심점’으로 모였습니다. 오븐의 온도가 서서히 올라 맛있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상태가 되듯, 구심점에서 당신과 나의 온도는 서서히 오릅니다. 마침내 우리 안의 것들을 거리낌 없이 내뱉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구심점은 그때까지 우리를 다정히 기다려줍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공간을 ‘복합예열공간’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구심점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닥친 중요한 세상사를 논의할 수도, 비밀스러운 꿍꿍이를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안해도 됩니다. 중요한 건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일입니다. 그저 이곳에서 수줍다가 괴롭다가 즐거워지세요. 앉듯이 눕고 눕듯이 앉아서, 무용한 시간을 보내세요.

     

    2024년 11월 문화공간기획작업장 노른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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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기획 : 엉킨(최유라), 산번유(이다은), 방울토마토(김채령), 라라달라(김재헌), 도우(편유진), 릴리(김보성), 에스(정시윤), 소새(김서희), 숲(이수빈), 도시(이시은), 인우(정인우), 싱아(이주은), 진현(김진현), 규민(김규민), 도담(고채린), 몽(장예주), 누리(박은진), 모리(김수희), 구디(박수경)

    • 공간기획 및 디자인 멘토 : 혜진(여혜진), 탕수육(김지원), 맙소사(김병국), 봄밤(조현상), 지니(박문진), 선미(장선미)

    • 공간 가구 디자인 및 제작 : 지지(이지홍_지지 아키텍츠 건축사무소)

     

    ※ 공간을 기회하며 우리가 나눈 대화들도 몇가지 소개해요.

    "문화는 사람이 모여야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일단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요.”

    “세상의 여러 관계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변하며 여러 면모를 가진 공간이 필요해요.” 

    “옆에 있는 사람에게 쉽게 말 걸고, 관심 가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요. 한두 마디 건네며 얼굴을 익히고, 그것이 반복되면서 서로에게 흥미로운 관계들이 많이 이어지도록요.” 

    “예전에는 깨끗한 공간, 쾌적한 공간 이런 청결 쪽을 중요시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제가 원했던 공간은 새로운 사람들이랑 부딪히는 공간이더라고요. 안전한 사람들과 경계심 없이 놀 수 있는 기회가 요즘 흔치 않잖아요. 너무 서로에게 날 서있고 각박하고 하다 보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게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걸 요 근래 좀 느끼고 있습니다.”

     

     

    누가 이용할 수 있나요? 

    • 16-29세 청소년-청년 전용 공간입니다. *만16-24세 후기청소년, 만25세 이상은 청년에 해당합니다.

    • 그저 카페처럼 이용해도 되지만, 청소년이 기획하는 워크숍이나 강연,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환영합니다.  

     

    무엇을 할 수 있나요?

    • 쉴거리 ㅣ 소파, 침대, 의자들이 있어요. 편하게 기대고 눕고 앉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보세요.

    • 먹거리 ㅣ 각종티백(아이스티, 녹차, 커피 등)과 매월 점원들에 제안하는 스페셜티가 준비되어 있어요. 더불어 핸드드립도 가능합니다.

    • 놀거리 ㅣ 타로카드와 가이드북이 있어 혼자 또는 서로 고민을 풀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알록달록 비즈들도 있어요. 아이디어가 묶이지 않을땐 알알이 비즈들을 엮어보며 숨 돌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읽을거리 ㅣ 각종 예술서적 및 그림책이 있어요. 반출은 안되지만 서로 메모도 남겨가며 함께 읽어요.

    •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아요. 무용한 일도 잔뜩 합시다.

     

     

    이용 안내

    • 운영기간 : 2025년 7월 - 9월 <3개월간 가오픈> *10월-12월간 무인운영 후 2026년 3월부터 정식 운영 예정입니다.

    • 운영시간 : 화-토요일 10:00-19:00

    • 운영장소 : 하자센터 본관 1층 

    • 운영진 : (가오픈기간) 구심점 점원 소새, 도담, 인우, 모리, 엉킨 *2024년 문화공간기획작업장을 통해 만났어요.

    • 방명록 작성 후 별도의 이용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 청소년(만16-24세)의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공간이용 문의를 받아요.

     

    온라인 채널

     

    문의

    • 선미(기획2팀 판돌) sunmi@haja.or.kr / 070-8871-0613 / 화~토요일, 10시~19시

    • 홈페이지 채팅문의 / 구심 인스타그램 @gusimjum_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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