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과 원리

1. 비전 –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청소년 진로활동 허브

ㅇ 자공공의 가치를 내재화하여 단순한 직업체험 공간이 아니라, 생애설계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사회와 삶을 위한 학습생태계를 실험하고, 청소년이 스스로 서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적 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공간을 지향

2. 핵심가치 - 자공공(自共公) - 자조, 공조, 공조

ㅇ 자공공이란 ‘자조(自助)․공조(共助)․공조(公助)’의 줄임말로 스스로 돕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서로를 살리며, 새로운 공공성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 불안정한 ‘위험사회’를 살아내는 가치로 ‘지속가능성’과 ‘더불어 사는 마을살이’를 강조함으로써, 상호부조와 나눔, 그리고 우정과 환대의 원리가 있는 삶을 의미

3. 운영원리 – 자율과 존중, 공유와 협력, 일과 학습

① 자율과 존중

ㅇ 1999년 개관 당시 ‘일 놀이 자율의 문화작업장’으로서 청소년들의 동기와 자율성을 가장 중요한 원리로 설정. 스스로 하고 싶은 일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에 기반한 자기주도적 과정을 만들어가는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서, 시립 청소년 시설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사회적으로 제시

ㅇ 청소년들 스스로 ‘하자 일곱가지 약속’을 제정하면서, 하자센터 내부의 문화와 분위기를 조성. 공청회나 자치회의를 통해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와 사안에 대응해나가면서 ‘하자 일곱가지 약속’을 문제해결의 근거와 기준으로 활용

  • <하자 일곱 가지 약속>
  • 01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해야 하는 일도 할 거다
  • 02 나이차별, 성차별, 학력차별, 지역차별 안 한다
  • 03 어떤 종류의 폭력도 행사하지 않을 거다
  • 04 내 뒤치다꺼리는 내가 할 거다 /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 05 정보 때문에 치사해지지 않을 거다 / 정보와 자원은 공유한다
  • 06 입장 바꿔 생각할 거다 / 배려와 친절
  • 07 약속은 지킬 거다 / 못 지킬 약속은 안 할 거다

ㅇ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라는 길고 딱딱한 이름 또한 ‘하자’라는 간결한 별명을 지어 부르면서 하자센터의 기획자, 작업자, 관리자와 같은 사람들을 ‘판돌’(판을 만들고 돌리는 사람)이라 부르고, 스스로를 ‘죽돌’(판돌의 곁에서 일을 배우고 학습하는 청소년)이라고 명명. 판돌과 죽돌의 관계는 경험과 연륜(전문성)을 존중하되 민주적 관계가 되도록 상호존중의 원칙을 고수

ㅇ 청소년간의 또래상담과 상호학습이 빈발해진 것도 이러한 상호존중의 원칙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며, 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지혜와 상호호혜의 감각을 배우는 계기

② 공유와 협력

ㅇ 하자센터의 공간과 시설(장비 및 프로그램)은 소유나 점유가 아니라 공유의 원리로 운영하고 특히 ‘시립시설’로서의 공공적 책임을 이용자(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느끼고 나눌 수 있게 배치

ㅇ 5개 작업장으로부터 시작한 하자센터는 스태프를 포함하여 현재 5개의 작은 학교, 2개의 공방 등 총 250여명의 상주인구가 있으며,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학부모, 교사, 자원활동가, 후원자, 시니어그룹 등 연평균 1만 5천여 명의 다양한 배경과 연령, 학력, 직업의 사람들이 카페, 장터, 공방 등에서 교류하며 서로의 생각과 가치, 삶과 일의 방식, 상상력의 범위와 사고의 스케일 등을 나누는 소통과 협력의 구조를 설계

③ 일과 학습

ㅇ 경쟁과 압박이 심화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하자센터는 청소년들이 사회적 지지와 동료들의 격려를 받으며 실패마저도 하나의 과정으로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실험공간으로 운영. 일상과 학교, 삶과 배움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배움’(living literacy)으로서 일과 학습을 중시

ㅇ 특히 손과 몸의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작업공방들과 대안에너지, 적정기술 등을 연구하고 확산하는 지속가능성 실험실 등은 일머리를 키워가면서도 함께 작업을 배우고 나누는 ‘일-학습 공동체’로 연결되어 있으며 항상 새로운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창의적 공간으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