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창업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아직은 조금 막연하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일로 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각자마다 다른 기준의) 수입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공통의 궁금증을 가지고 다양한 궁리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런 궁금증과 기대를 가지고요.
#더 뾰족하게 갈고닦고 싶은 질문
#더 넓게 확장하고 싶은 생각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은 것
(사진 <창업창직001> 1장)
나와 내 작업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
개인의 작업이 어떻게 사회로 뻗어나갈 수 있을까요? 사소한 의제들이 어떻게 확장되고, 어떤 식으로 연결 지점을 찾고 또 나아가는지 궁금해요. 아직은 조금 두루뭉술한 이야기들...
나의 작업에 타인을 초대하는 일...!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진짜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수요가 있는’ 아이디어는 무엇일까...? 내 작업을 작품인 동시에 상품으로도 보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해요. 너무나 어렵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더 재밌게 하고 싶다!
나의 창작물을 나부터가 애정하는 것. 너무 중요한데 어쩌면 당연해서 자주 잊는 요소인 것 같아요.
주저하지 않고 일단 시작하는 자세
창업을 한다면(또는 작업을 시작한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단계가 가장 막막하고 어려운 것 같아요. 모든 건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말을 믿으면서도, ‘그 작은 출발점은 어디에서 어떻게 발견할 수 있지?’ 하는 생각을 작업하고 포트폴리오 만들면서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내 작품에 대한 확신과 추진력은 어떻게 가져갈 수 있을까요?
앞으로도 계속 쭉- 하고 싶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 것인가?! 분명 중요한 부분인데 어디서 어떻게 지속해야 할지 막막해요.
하고 싶은 것을 꾸준히 하는 힘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가!
작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저마다의 구조와 흐름을 알고 싶어요. 저에게 수익은 작업을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중 하나에요.
우선은 나의 현재 상황,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거기서 내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게 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작업하는 사람으로서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합니다. 그리고 작업이 없는 나의 지속가능성에는 무엇이 있을지도 고민하게 돼요.
그렇지만 수익성=성공은 아니고, 결국엔...
각자의 성공의 기준이 궁금해요. 물론 꼭 성공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있다면요! 예전에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목표를 달성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ex. 천만 관객 감독되기) 지금은 몸과 정신의 아픔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성공이라고 느껴요. 아무래도 더 어려운 성공인 것 같지만...
내가 생각하는 건강한 삶 만들기. 심신이 모두 건강한 것. 직업적으로는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더 잘하려는 마음, 개인적으로는 늘 재밌는 것을 찾고 행복을 더 자주 느끼는 상태요. 마음이 이렇다면 몸은 자연히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새로운 것을 시도해서 ‘해본 것’이 되는 순간이 즐거워요.
동료들과 더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흡수하는 것.
(사진 <창업창직002~005> 4장 묶음)
4번의 오픈특강과 3번의 기획 워크숍을 거쳐 나의 작업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보고, 하고 싶은 일을 브랜드화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요. 연습도 몇 가지 해봤습니다. 이 연습을 바탕으로 마지막에는 나와 나의 작업의 브랜딩 계획을 담은 미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어요. 그 과정에서 가장 화두가 되었던 키워드는 ‘자기 동력과 고유성’, 그리고 ‘계속 말하고 초대하기’였습니다.
비즈니스, 창업, 수익 만들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그 시작은 자기 동력과 고유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 그리고 브랜딩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기술보다도 함께 하고 싶은 누군가를 초대하는 일이라는 것. 나의 아이디어를 계속 말하다 보면 그것이 조금씩 확장되어 동료가 생기고 그렇게 넓혀진 관계들이 나의 작업에 지속성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용기가 되었다는 후기를 많이 남겨주었지요. 내 작업을 비즈니스화한다는 것, 즉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기의 첫 스텝은 내가 스스로 재미를 느끼는 요소가 무엇인지, 나에게 동력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친구인지, 작업으로 생긴 수익인지, 둘 다 인지, 다른 건 없는지... 자신만의 동기를 명확하게 만들어보는 연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진 <창업창직006~010> 5장 묶음)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도 역시 널리 말하고 알리기를 시도해요. <작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가이드> 12명의 관심사에서 출발한 브랜딩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