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 하면서 먹고 살자”
하자센터가 출발한 1999년, 하자에서 자주 들을 수 있었던 말입니다.
202n년, AI가 기존 일자리 3억 개를 대체한다는 시대를 사는 청소년은 묻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해도 괜찮을까요?”
도전과 실험의 대가를 예측하기 어렵고, 하고 싶은 일을 향한 설렘보다 불안이 더 큰 시대에서 정답이 없음을 알면서도 던지는 질문이겠지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을까요? 누구를 만나 무엇을 물을지, 청소년 의견을 구했습니다.
현실적인 이야기, 심리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궁금해요. 그때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을 방법도 알고 싶고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좋지만 없는 경우도 많아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유명한 사람들의 콘텐츠는 이미 많은데, 또래 이야기를 다루는 곳은 거의 없어요.
근데 또래랑 이야기하다 보면 “야, 우리 답이 없어.” 이렇게 되기도 하거든요.
하자에서 뭔가 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요. 지금 하자에 넘나들고 있는 제가 그들과 공통된 경험을 하고 있구나, 그리고 그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구나 하는 선례를 보고 싶어서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아래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한 20대 인터뷰이 9명과 하자와 연이 있는 커리어 10년 이상의 직업인 3명을 만났습니다.
인터뷰이 선정 기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청소년은 아니지만 청소년과 가까운 연령이다.
청소년기에 하자센터를 비롯한 학교 밖 공간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열두 명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지점은 다른 시기, 다른 장소에서 각자의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의 말에 서로 맞닿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마다 삶의 모습이 이렇게 다른데, 어떤 지점에서는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이 재미있었지요.
<괜찮을까? 하고 싶은 일 계속해도>를 통해, 여러분도 그 맥락을 발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또, “하고 싶은 일을 해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다양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괜찮을까? 하고 싶은 일 계속해도
: 하고 싶은 일 2년 차부터 20년 차까지
만난 사람들
레아 강유진 | #소셜섹터 #연구원 #사회적가치
민민우 신민우 | #독립출판 #시인 #시詩팝스타
센 유은결 | #음악 #음향엔지니어 #음악업계노동자
소라 이성재 | #음악 #퍼커셔니스트 #브라질음악
아이 주홍비 | #제과 #셰프 #파티시에
에건 조은정 | #건축 #로컬크리에이터 #마을이장
장수 장수연 | #IT기업 #인사담당자 #해양환경활동가
짐승 유승연 | #영화 #필름메이커 #프리랜서
하야티 김지현 | #춤 #훌라댄서 #댄스강사
만난 사람들: 특별호
단미 김은지 | #정치 #국회의원사무국장 #대안학교교사
원 문지원 | #영화·드라마 #감독 #작가
하루 민지은 | #어린이 #공간기획자 #작업실
*이 인터뷰는 하자 청소년 16명이 참여한 FGI 자료를 바탕으로 기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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