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자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aka. 하자마을(커뮤니티) 디자인 작업장)시유공입니다.
지난 3월 시유공 11기가 정식 활동을 시작하였어요. 저희의 올해 목표는 하자 죽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겁고 의미있는 이벤트를 많~~이 제안하기! 그래서 여러분의 시간을 미리 찜-★해놓기 위해 상반기 계획을 미리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주의사항 : 계획은 계획일 뿐. 언제든 추가되고 삭제될 수 있습니다. 확정된 이벤트는 하자센터와 시유공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절기별 요리 워크샵(봄, 여름, 가을, 겨울): 제철 음식은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제철의 재료로 함께 웃고 떠들며 요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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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장(5월 24일): 집에서 안 쓰는 물건들, 버리기는 아깝고 당근하기는 귀찮은 물건들을 어떻게 하시나요? 바로 나누장에 가져와 나누어 보아요! 작년 나누장이 궁금하다면?
초여름, 초가을에 야외 영화제/ 독서제: 하자에서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나무 데크가 카페가 되기도 옥상이 쉼터가 되기도 하죠. 좋은 날 모여 함께 바람을 느껴요~
멤버십 데이(6월 7일): 하자러들 어디서 뭐하고 지내나요? 뿔뿔히 흩어져 있는 하자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무더위를 즐길 수 있는 여름 페스티벌!(7월 26일): 다함께 모여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춰요!
여름까지 구상해 본 활동들인데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인스타그램 @seeyougong.haja)
더불어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시유공 11기 위원들 소개도 간략히 놓고 갑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숲: 숲이 좋아 숲이 된 숲. 하고 싶은 것이 무척이나 많다. 실뜨기의 실들처럼 하자의 사람들을 이리저리 엮어내고 싶다.
무름 : 시유공을 하며 즐겁고 싶은 무름. 하자를 와서 처음 만든 별명. 구제역으로 죽임 당한 동물들이 묻힌 곳을 찍은 사진집 에세이<묻다> 이름을 따왔어요. 물음표, 무르다의 의미도 있답니다.하자는 2021년 학교밖 청소년 온오프 멤버십에서 수선, 사진합평, 영상편집, 비건 베이커리, 자기 방어훈련 등등을 하면서 제게 여러 마음의 공간을 만들어준 곳입니다. 참여와 기획은 많이 다른데 기획하는 걸 노력해보고 싶어요. 기획한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 마음 속에 다양한 색깔이 피어난다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시간과 마음을 나누는 걸 보고 싶습니다!
물고기 : 투명한 눈빛을 가지고 싶어 지은 이름입니다. 시유공을 통해 하자에 더 재밌는 일을 만들고 싶어요!
싱아 : 단단한 육지에 정착하고자 하자센터를 찾았으나 아직 열심히 방황 중입니다. 그러다가 배도 만들고 집도 짓고 친구도 사귀고...(?) 방랑에 안주하며 살고 있어요.
이구아나 : 너무나 간단하지만... 이구아나를 비롯한 양서파충류를 좋아해서 이구아나입니다!
시유공을 하는 이유는 동료를 만들고,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하자센터를 진득하게 누려보고 싶다는 욕심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작년에 시유공 10기를 했고, 그때는 잔뜩 서툴렀던 터라 아쉬움이 남아 11기를 연임하게 되었습니다. 시유공을 통해 여러 기획 활동을 하다보니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어려울 때도 있고, 생각보다는 쉬울 때도 있고, 생각은 쉬웠지만 현실로 꺼내어 구체화하는 것은 정말 어려울 때도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그 동시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는 두근거림과 즐거움이 분명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동료들과 함께라면 무엇도 즐길 수 있는 걸요❣
제이: “너 이름이 제이가 될 뻔 했어” 어렸을 때부터 종종 들어온 이야기다. 그래서 ‘제이’로 살아보면 어떨까 했다.
요즘은 생산하는 일이 재밌다. 건축으로 시작된 관심사는 그 속을 채우는 일로 뻗어나갔고, 재밌는 일이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시도해 보고 있다. 2023년부터 소속 없이도 자신을 이야기하는 법과 단단한 일상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코니: 떠난 적 없던 하자에서 발 붙이고 지내보고자 시유공을 다시금 찾았습니다. 작년에 광장에서 배운 것들을 직접 사용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1년이 되길 바라요.
토맛토: 저의 시유공 활동 네임을 토맛토로 지은 이유는… 싫어하는 걸 좋아하고자 다짐했던 첫 무언가여서 입니다. 저는 원래 토마토를 싫어했어요. 하지만 토마토는 죄가 없고 귀엽기 때문에 싫어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싫어하는 걸 좋아해볼까? 하는 마음에 토맛토라고 지었습니다! 제가 시유공을 참여하게 된 이유는…저는 시유공을 알고 그 뒤에 하자센터를 알게 되었는데요. 하자센터 홈페이지 하자이야기에서 하자센터가 지향하는 비전과 프로그램들을 봤는데 센터의 비전과 제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비슷하여 시유공에 꼭 참여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시유공에서의 1년 활동이 제게 어떤 변화를 가져가 줄진 아직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첫 하자센터에 방문했을 때 편안하다 라는 느낌을 강렬하게 받았어요. 열심히 그냥 하자의 마음으로 또 즐겁게 하자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겠습니다!
퍼핀 : 지난 ‘절기 요리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본인이 하자 마을 구성원이 된 지 6년 차가 되었다는 것을 상기! 그렇다 하여 책임감은 없고요. 그저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복작복작한 마을을 만들고 싶다.
모래, 희 : 이번에 소개는 못했지만 올해 처음 하자센터에 온 모래와 제작년 오디세이 죽돌이었던 희도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함께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