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풀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2명씩 하자와 인연을 맺어온 아티스트를 만나 질문 몇가지를 나눠봅니다.
풍덩
질문 1. 자기 소개와 요즘 하고 있는 창작 활동에 관해 이야기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정빈입니다.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재학 중이고 학교에서 여러 매체와 미학적인 이론을 배우고 있어요. 요즘은 일상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재배치해서 엮어내는 방식의 비디오 에세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2. 비디오 에세이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 전에도 관련 작업물들이 많아서 늘 관심이 가던 매체였는데 최근에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특히 요즘 관심 있는 주제인 Chat GPT(인공지능 챗봇)와 비디오 에세이의 특징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연구 중이에요.
구슬땀 사대행, 2022
질문 3. 창작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같은 사과를 보더라도 모두가 그 사과를 똑같이 그리지 않죠. 창작한다는 건 기존에 있는 걸 각자의 방식으로 엮어내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 점에서 굉장한 매력을 느껴요. 저는 특정한 이야기를 한다기보다는 '이런 얘기도 있다'고 이야기 자체를 이야기하고 싶은 거 같아요.
질문 4. 하자센터는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나요?
'창작지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하자를 알게 됐어요. 창작지대 프로젝트는 창작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여러 가지 여건으로 창작 활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 '신지대'를 만들어 보자고 시작한 프로젝트였어요. 그들을 위한 지대를 만들고 서로가 어떻게 연결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주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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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apool artist 이정빈
질문 5. 하자센터라는 공간이 정빈의 창작 활동과 연결된 순간이 있나요?
창작지대 신지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감사하게도 여태까지 공부하고 탐구하던 이야기들을 발표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어요. 누군가에게 자신의 연구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는 렉쳐 경험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주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질문 6. 앞으로 하자센터가 창작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까요?
학교밖 청소년을 포함해서 작업에 대한 열망은 있으나, 여건이 어려워 작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젊은 작업자들을 위해 지대를 더 구축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면 굉장히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