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자별명은 상추, 본명은 김민지라고 합니다.
Q. 카고바이크와 사용자를 조사하며 무엇을 알게됐나요.
국내의 카고바이크는 소규모창업과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비씨커피, 라이드앤타이드, 자전거문화살롱, 아띠가 있고, 수입된 카고바이크도 조금씩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장관찰은 주로 아파트와 주거지역 주변을 관찰했습니다. 주거지역에는 별도로 마련된 자전거 보관소가 있었고, 자전거들이 빼곡히 쌓여 있었습니다. 영등포는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 프로젝트 동안에 다양한 사용자를 관찰할 수 있었는데. 자전거를 변형하거나 화물칸을 부착하여 만든 카고바이크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Q. 서비스디자인을 처음 접해봤다고 했는데 어땠나요.
문제 접근과정으로써 서비스디자인을 활용한 점은 좋았습니다. 반면 직접 사용자들을 만나며 인터뷰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참가자들은 카고바이크를 타보고 싶어했는데, 현재 제작중인 카고바이크를 두고 약속할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참가자에게 어떻게 도움을 요청하고, 답례는 어떻게 해야할지 등. 인터뷰 참가자들과 소통과정이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Q. 세부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 했었나요.
저는 주로 영등포에 사는 자전거 사용자를 만났고, 그 결과로 사용자 시나리오를 작성했습니다. 대면 인터뷰, 서면 인터뷰, 온라인 서베이 등 인터뷰의 변용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사용자 시나리오를 작성하기 위해 실행한 서면 인터뷰는 첫 인터뷰이의 도움을 얻었기에 진행 됐습니다. 지역의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 사용자 시나리오를 작성한 것은 의미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카고바이크를 중점으로 새로운 커뮤니티를 발굴하고 엮어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앞선 과정이 잘 쌓인다면 우리가 목표하는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본프로젝트의 사용자리서치는 사용자설정, 현장관찰, 온라인서베이, 그룹인터뷰, 개별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Q.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발견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미 자전거 사용자들은 자전거 사용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조합하는데 유능합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새로운 자전거가 제작될때 무엇이 고려되어야 하는지 말이죠. 도시 환경에 대한 이해, 제반시설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잘알고 계셨습니다. 앞으로 카고바이크를 만든다면 현재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은, 실제로 카고바이크를 이용할 기회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직접타고 느끼는 의견들을 잘 모아낸다면, 목표점에 다다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Q. 사용자 인터뷰를 진행하며 아쉬움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일상생활에 관해 물었는데, 공란의 대답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뷰이의 말에 의하면 질문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예상했던 상황이지만 생각보다 더 결과가 좋지 않았죠. 서면인터뷰에서 잘 전달되지 못한 부분은 인터뷰에서 풀어 진행했다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Q. 끝으로 진행방식을 보완한다면 어떤 자원과 과정이 필요한가요.
엄마의 삶을 관찰한다는 것은, 엄마라는 주체를 육아를 넘어서 다면적인 인물로 해석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점에서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죠. 인터뷰에 한정한다면 사용자와의 구체적인 소통방법에 대해 좀 더 고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사용자로부터 어떻게 인터뷰를 이끌어낼 것인지. 인터뷰에 응해준 사용자에게는 어떻게 보상하여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인가 등의 문제 말이죠. 디테일한 부분이지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