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여름을 맞이하며, 다짐하는 마음
안녕하세요. 5월 하자 소식을 전하게 된 판돌 그린입니다.
저는 운영부인 경영기획1팀에서 회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계 담당자라 청소년과 직접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는 별로 없지만, 하자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의 시작과 끝을 속속히 들여다보며 귀 기울이고 있답니다.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던 중 저에게 조금 반갑고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하자마을 성년식'에 사회자로 참여하게 된 것이었어요. '하자마을 성년식'은 청소년이 성년자로서 내가 어떤 성장을 했는지, 주변에 누가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하고 다짐해 보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성년자들이 직접 준비한 다짐을 낭독했던 게 가장 인상에 남아요. 그중에서도 특히 '상화'가 낭독한 다짐문의 한 부분을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다. 실패할 수도 있고 낙담해도 괜찮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면 되니까 나를 믿자. 살아갈 용기를 가지자!'
이제 막 성년의 길에 들어선 청소년들을 마냥 응원하고 싶은 제 마음과도 같았네요. 조금 덧붙여 기대와는 다른 세상이더라도 너무 빨리 실망하고 지치지 말자. 찬찬히 나아가도 괜찮고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설렘과 의지가 가득했던 성년자들과 그런 성년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해준 많은 분들 그리고 함께 사회를 맡았던 죽돌 나무의 야무지고 밝은 에너지까지 오랜만에 다양한 감정과 풍요로움을 느낀 하루라 여운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싱그러운 햇살이 가득한 2023년 5월에
하자센터 판돌 그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