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하자마을 입촌잔치, 추운 겨울 가고 새로 봄
2018년의 봄,
하자마을 입촌잔치에 초대합니다.
하자마을 앞마당에 목련 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올해도 희고 탐스러운 목련꽃을 곧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어떤 겨울보다 길고 추웠던 계절이라 그런지, 목련을 그려보려 해도 배경이 추운 색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이내 초록으로 노랑으로 분홍으로 변해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하자 봄은 새로운 봄입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하자작업장학교와 영쉐프스쿨, 이야기꾼의책공연이 은평 혁신파크로 이전했고, 하자센터 본관1층은 새로운 모습을 위한 리모델링에 들어갑니다. 청소년이 좀 더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하자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여름이면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디세이하자 4기와 로드스꼴라 8기,9기와 주말로드스꼴라4기도 입학식을 마치고 하자마을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자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시유공,덕분애, 청카페 그냥의 운영진도 2기가 꾸려졌습니다. 10대연구소도, 청소년그룹 램프, 비커밍프로젝트도 곧 활동이 시작됩니다. 오다가다 만나면 인사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겨울을 깨웁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둘레에서 마을살이를 즐기고 가꾸는 허브텃밭단, 작당모임들, 나눔밥상의 비청소년들도 봄을 함께 시작합니다.
#me too, #with you로 그 어떤 때보다 큰 변화의 에너지가 솟구치는 시기에 하자마을에서 봄을 맞이하는 소박한 음식을 준비하여 잔치를 엽니다. 하자마을주민, 하자마을을 아껴주시는 이웃들, 하자마을에 관심 있는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따뜻한 눈길과 손길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월 15일 정오에 하자마을 앞마당에서 뵙겠습니다.
하자마을주민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