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우는 나와 쓰는 나는 - 글쓰기 작업장 특강

2025 글쓰기 작업장 ✍️

글쓰기 특강 <우는 나와 쓰는 나는> 

저는 매일 밤 눈물로 베개에 지도를 그리는 울보 청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세상이 저의 슬픔을 알아주어야 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것이 서러워 쓰기 시작했지만, 슬픔이 잦아들고 눈물이 멎은 뒤에도 삶은 여전히 쓰여지기를 기다리며 물끄러미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때는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읽고 울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읽고 나서 자기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쓰여지지 않은 여러분의 슬픔이 궁금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들려드려야겠지요. ‘우는 나’는 어떻게 ‘쓰는 나’가 되었는지에 대해. 슬픔을 쓰다가 쓰기의 슬픔을 알게 된 일에 대해.

• 일시 : 2025년 7월 6일 일요일 오후 3시 

• 장소 : 하자센터 본관 2층 999클럽(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200)

• 대상 : 만 16-24세 청소년 누구나 

• 참가비: 무료 

강사 소개

하은빈 작가 @bingguuu 

낮고 습해서 이끼. 목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글을 쓰고 공연을 한다. 

불구의 몸, 상한 마음, 잘못한 사람에 관심이 있다. 

『우는 나와 우는 우는』을 썼고 일라이 클레어의 『눈부시게 불완전한』을 우리말로 옮겼다. 

무늬글방, 은평문화재단, 하자센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등에서 글방 지기로 일했다. 

• 『우는 나와 우는 우는』(동녘, 2025) 

• 『눈부시게 불완전한』(일라이 클레어, 2023) 번역

이런 참가자를 기다려요. 

✔️ 글쓰기에 관심 있지만 아직 시도해 보지 못하고 있는,

✔️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한, 

✔️ 자신만의 작품을 꾸준히 만들고 싶은,

✔️ 만 16-24세 청소년 

* 휠체어 이용자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신청해주세요.  

궁금한 점이 있나요? 

• 봄밤(기획3팀 판돌) bombam@haja.or.kr / 070-8872-3988 / 화-토요일, 10-19시

• 홈페이지 채팅문의 / 하자센터 인스타그램 @ourhaja 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