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작업장학교 2013년 수시모집 안내 2013.03.06
2013입 학 지 원 서(중등과정)
2013입 학 지 원 서(청년과정)
하자작업장학교가 중등과정과 청년과정의 신입생을 수시 모집합니다.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하자작업장학교는
창의적 공공작업자로 성장해갈 청소년들의 비인가 도시형 대안학교입니다.
2001년 9월에 개교하면서 하자작업장학교 1기를 시작했고, 10년째 되던 2010년에 다시 2기로 이어졌습니다.
1기는 학교밖에도 청소년이 있으며, 평생 지속할 즐거운 배움과 일이 있다는 것을
청소년들 스스로 밝히는 학교였습니다. 2기는 생태, 평화, 다양성과 ‘함께 살기’를 키워드로,
자신과 이웃에 대한 관심, 새로운 일을 해나갈 용기와 지혜를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 만들어진 중등과정은 자립과 상호돌봄의 감각을 살리는 “실과교실”입니다.
생활의 기술로서 목공을 배우고, 버려진 자전거를 재생하며,
그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다니기도 합니다. 이야기꾼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우정과 환대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고, 음악가와 노랫말 쓰기를 하기도 합니다.
중등과정과 함께 새로 만들어진 청년과정은 선배 작업자들에게서 배우고
후배 작업자를 가르치며 동료 작업자들을 만나는 “숙련과정”입니다.
에너지 자립을 위한 적정기술을 배우고, 도시와 지역에서 우리들의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자급의 기술”, “자활의 환경”을 만들고, 문명전환의 작은 실험과 실천을 해나갈 것입니다.
유기농과 자연농과 도시농도 공부하고, 목공과 철공도 배우고, 다양한 에너지원과 효율의 원리,
삶의 형식과 에너지의 관계 등을 '일하면서 배우자'는 모토로 진행해나갑니다.
어느 과정의 단계든 우리는 시민사회의 새로운 공공성, 협력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창의적 공유지를 가꾸는 크리킨디가 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킨디 이야기가 뭐냐구요?
안데스 산맥에 사는 원주민들 사이에 내려오는 옛 이야기랍니다.
숲이 타고 있었습니다.
숲속의 동물들은 앞을 다투며 도망을 갔습니다.
하지만 크리킨디(벌새)란 이름의 새는 왔다갔다 하며
작은 주둥이로 물고 온 단 한 방울의 물로 불을 끄느라 분주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이 이런 그의 모습을 보고
"저런다고 무슨 소용이 있어"라며 비웃었습니다.
크리킨디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이후의 숲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자작업장학교 시즌2는 이 이야기를 이어 결말을 바꾸어가는 일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조(自助), 공조(共助), 공조(公助)의 세 가지 개념을 화두로
.....스스로 돕고, 서로 돌보며, 새로운 공공성의 감각, 창의적 공유지를 만들어내는
.....“자공공”의 원리를 배워가는 하자작업장학교에 초대합니다.
■ 모집기간 : 3월~5월말
■ 모집대상 :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서 가족 및 가족에 준하는 가정에서 통학 가능한 사람에 한함
중등과정 0명 내외 (신규개설 2년과정으로 일반중학교 1~2학년 연령자 해당)
청년과정 0명 내외 (신규개설 2년과정으로 20세 이상 29세 미만)
■ 전형일정 :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3차 쇼하자 심사
(중등과정은 면접과 쇼하자에 보호자 동반)
■ 지원방법 : 아래 첨부된 입학지원서 1부를 학교이메일(school@haja.or.kr)로 접수 후,
면접과 쇼하자 진행 (전형별 결과발표는 각 전형 진행 후 5일이내 개별연락)
* 지원서의 항목에 영상을 보고 감상을 요청하는 것이 있습니다. 중등과정은 ‘시번 스즈키의 전설의 스피치’ (링크)이고,
청년과정은 청년장인학교 기획을 함께 할 김성원의 ‘질문하는 적정기술’ (링크) 강연입니다.
* 수시모집 입학생의 등록금은 입학 시기에 따라 조정됩니다.
* 보다 자세한 문의 및 입학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school@haja.or.kr)이나,
학교 홈페이지 Q&A 게시판, 혹은 이 게시글의 댓글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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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입 학 지 원 서(청년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