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서울청소년창의서밋] 원탁토론-움직이는 자급의 기술 학교만들기 구상 2012.09.20
일시: 2012년 9월 27일(목) 오전 10시-12시 장소: 하자센터 신관 하하허허홀 참가신청: http://archive.haja.net/archives/view/602

---------------------

우리 사회의 지역 에너지와 적정기술의 장인들, 그리고 비전화공방의 대표인 후지무라 야스유키가 함께 모여 한일청년들의 자급의 기술을 훈련하는 네트워크학교를 모색하는 공개회의를 진행합니다. 적정기술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컨텍스트”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적정기술이나 가난한 사람을 돕는 저렴한 원조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컨텍스트를 들여다보면서, 우리 삶의 ‘적정한 상태’를 회복시키는, 혹은 우리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이야말로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기술이고, 그런 의미의 ‘적정기술’ 혹은 (삶의) ‘적정성’을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국내의 적정기술의 역사는 채 10년이 안 되었다고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의 성실하고 공들인 시도가 계속되면서 각 지역의 경험있는 ‘장인’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아시는지요? 취업대란, 우울증과 무중력, 동기부재와 같은 어려운 때에, 레모니 스니캣의 이야기에서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속불행을 당했던 순진한 청년 ‘깡디드’ 이야기를 들어보셨는지요? 그가 불행시리즈 세월을 견디고 성숙해진 얼굴로 하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밭을 가꾸어야 합니다”라는 것. 각 지역과 도시를 잇는 장인들의 길드를 만들고, 그 길드의 내공 있는 도제수업에 참여할 청년과 장인들의 학교를 상상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건물이 있고 형식이 정해진 학교는 아닐 것 같고, ‘有朋自遠方來’(유붕자원방래)의 즐거운 학습, 공통의 기억, 공동의 자산을 일궈가는 그런 학교일 겁니다.

일본 나쓰 비전력공방의 후지무라 야스유키, 서울 하자센터 허브의 조한혜정, 장흥 흙부대생활기술네트워크의 김성원, UR아트 대표 김영현, 녹색당 이유진, 봉화 적정기술센터 이재열 등 장인들과의 원탁회의의 진행을 살펴 보시겠습니까? 자급의 기술 워크그룹 청/소년들도 함께 앞으로의 삶과 배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게 될 거고요downl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