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Hello, Stranger! 연계 프로그램 02. 이상하고 불온한 나라는 어디일까?

** 서울·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하자센터 임시휴관(~8.31)으로 인해 전시가 중단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연계 프로그램 02. 이상하고 불온한 나라는 어디일까?는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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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연계프로그램02

“이상하고 불온한 나라는 어디일까?”

 

그림책 <이상한 나라의 그림사전>(권정민)은 작가가 원래 생각한 제목이 <불온한 그림 사전>이었습니다. 프랑스의 사상가 볼테르의 <불온한 철학사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사전에서 “불온하다”는 “순응하지 않고 맞서는 성질이 있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평소 익숙하다고 생각한 것을 한 번 의심해보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볼테르를 비롯한 계몽주의자들은 현대의 “민주주의”에 아이디어를 준 사람들입니다. 당시 볼테르가 살던 시기엔 인간들 사이에 태어날 때부터 신분이 있으니, 귀족과 평민 사이에 차별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이 차별 없이 모두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하는 것 아닐까?”는 의심은 당시로써는 익숙하지 않은 생각이었습니다. 여기에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겨나 글을 쓰고 이야기를 만들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시대에 이런 ‘불온한 감각’은 어떤 것일까요? <노를 든 신부>(오소리)가 나고 자란 익숙한 곳을 떠나고자 할 때, 어떤 이상하고 멋진 나라의 지도를 가져가면 좋을까요.

 

프랑스철학 선생님과 함께 볼테르의 불온하고 수상한 생각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나아가, 우리 시대, 나의 상황에 걸 맞는 여러 질문과 의심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전시연계프로그램02. 인문학자 토크

“이상하고 불온한 나라를 찾아서”

 

- 2020년 08월 22일(토) 14:00

- 장소: 온라인

- 강사: 경혜영(철학박사, 프랑스 철학전공)

- 참석인원: 신청자20명(10세-19세를 중심으로 전 연령)

 

참가신청


프로그램 강사 소개

 

경혜영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DEA(박사준비과정)를 거쳐 박사과정에 있다가 푸아티에 대학에서 2017년 6월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들뢰즈 철학의 여러 주제들 — 잠재성 개념, 거짓의 힘, 비개인성 — 을 연구했다. 학생들에게 철학을 잘 가르치는 방법에 관심이 많아, 대화를 통한 철학 수업을 실험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