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바다, 그것은 끝없이 넓지요. 사전이란 그 대해에 떠 있는 한 척의 배. 사람들은 사전이란 배로 바다를 건너고 자신의 기준을 적절히 나타내는 말을 찾습니다. 그것은 바로 유일한 말을 찾는 기적. 누군가와 이어지고 싶어서 거대한 바다를 건너려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사전, 그것이 대도해입니다.“
사전 집필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행복한 사전>에서는 사람들이 ‘사전’을 통해 말의 바다를 건너 서로에게 닿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언어를 찾는 일과 동료 그리고 장소를 찾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인생을 바다에 비유해 본다면, 저는 사전을 포함한 모든 책들이 사람들의 항해를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자마을 북카페가 자신의 언어를 찾고, 누군가와 이어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북카페의 문을 활짝 열어둘게요!
카페 그냥에서는 책이 너무 어렵고 재미없다 혹은 만화책은 항상 가볍기만 하다는 편견을 바꿔줄, 만화책전이 열리고 있어요. 추천한 책 외에도 다양한 책들이 있으니 카페 그냥과 하자마을책방으로 놀러 오세요!
<은수저>
얼떨결에 농업고등학교에 입학해버린 하치캔!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서툴지만 열심히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공감하면서 즐겁게 볼 수 있을 거예요. 또한 먹거리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주인공과 함께 배워가는 재미도 있답니다. :D 애니메이션의 엔딩곡인<Hello Especially>도 들어보세요!
<여중생A>
평범한 한 여중생의 이야기임을 의미하는 제목 “여중생A”
그만큼 그 즈음의 십 대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놓은 것 같아요. 우리 모두에게는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이 있고 또 그것을 필요로 한다는 걸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같은 작가의 <아이들은 즐겁다>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이니 그것도 함께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