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센터에는 한 해 동안 많은 청소년이 오고 갑니다. 즐겁게 보낸 한때를 추억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연말대잔치"를 진행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연말대잔치>는 지난 여름을 뜨겁게 보낸 "커리어위크"청소년 중 파티를 기획/운영하기 위해 모인 청소년들이 석 달을 준비한 프로젝트입니다.
초대 | 1년간 하자를 오간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동아리 활동을 하는 소행단, 청소년 운영위원회인 시유공, 커리어위크를 함께한 친구들, 곧 스무 살이 되는 스프링캠프 참가자들, 사피앤스캠프의 어린이까지 여러 청소년이 초대되어 함께 즐거운 잔치를 벌였습니다.
현장스케치 | 서로의 '곁'을 확인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1년 동안 있었던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메시지를 걸어놓기도 했습니다. 전날 만들어 놓은 쿠키를 간식으로 놓기도 하고 포토존, 타로존 등 여러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게임과 공연을 하고, 마지막으로 각자 가져온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손수 만든 쿠키의 정성에 배부르고, 별것 아닌 게임에 웃음이 나고, 낯선 친구들과 찍는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에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대잔치라는 이름이 민망할 정도로 매우 평범했지만, 엄청 특별하고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한 해를 잘 살아낸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그들만의 공감을 이루어 가고 있었기 때문 아닐까요?
추운 겨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간 비로소 '곁'을 확인하는 순간이 되어준 연말대찬치.
기획, 준비, 운영까지 수고해준 '더하자-연말대잔치'팀과 함께 공간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8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맘을 전합니다. 새해에도 함께 재미난 시간, 공간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