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크루란 내일의 내 일을 상상하면서, ‘영감 탐색 + 멘토 취재 + 미래진로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청소년 그룹입니다.
저희는 러닝크루 2기 크루원으로서 각자의 진로고민을 나누며 이 시간들을 함께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았고, ‘진로고민을 헤쳐나가는 각자의 방법’ 이라는 주제 아래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크루원 각자가 #청소년, #미술, #진로가_막막한_청소년, #영감, #손으로_만드는, #진로_찾기 로 키워드를 나누어 해당 주제를 큐레이션해 보았습니다.
베일리의 진로 찾기 경험담 - 베일리
제가 소개 해드릴 것은 ’진로를 찾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말로는 ’나에 대해 알아가는 방법‘이라고도 소개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진로를 찾기 위해선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에 대해 잘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방법들을 불과 작년에 깨달았습니다. 다 알고 있는 방법 일 수도 있지만 아는 것을 적용해보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의 경험과 함께 소개 해드리려고 합니다.
1. 찾아보기
인터넷이나 SNS로 여러 정보를 수집합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알지 못했던 것들이나 몰라서 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SNS를 통해 하자센터를 알게 되었고, 그렇게 알게 된 하자센터에서 여러 활동을 하며 저의 진로에 대해 한 발자국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TIP : 본인이 팔로잉 하는 계정의 팔로잉을 잘 살펴보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교 밖 청소년이 다닐 수 있는 센터들이 궁금해서, 평소 다니던 ’꿈드림‘ SNS계정의 팔로잉을 살피다가 하자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2. 경험하기
여러 가지를 경험을 해보는 것도 진로를 찾는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 것이 나와 맞지 않고, 나는 어떤 것을 잘하고, 또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는 지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는 적극적으로 활동을 찾아서 하는 편이라서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해봤습니다. 예를 들면,
학교밖청소년단(꿈드림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과 친밀감 및 자치능력향상을 위해 활동)에서
프로그램 기획활동에 대한 회의를 하면서
> 아이디어 내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구나
프로그램 홍보물을 만들면서
> 카드뉴스, 포스터 만드는 것에 소질이 있구나
프로그램 활동실을 꾸미면서
> 무언가를 만드는 손재주가 있구나
연설대전&청소년 토크쇼 참여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 사람들한테 내 생각에 대해 알려주는 것을 좋아하고 주목 받는 것도 좋아하는구나
카페 아르바이트
커피라는 분야에 꽤나 흥미가 있는 것 같아
내가 다른사람들에 비해 꼼꼼한 편이지만 손은 느린 편이구나
*TIP : 아는 사실이라도 직접 해보는 것과는 많이 다를 수 있으니 꼭! 직접 경험 해보기. 저는 연설대전이나 청소년 토크쇼를 해보기 전까지만 해도 발표나 무대공포증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주목 받는 것을 좋아하는지 몰랐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험 해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리 무대가 무섭지 않았고 오히려 흥미를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나중에는 그런 기회들을 더 찾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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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청소년단 / 성문화 연설대전 / 청소년 토크쇼
3. 봉사하기
봉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봉사라는 것은 어떤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행위입니다. 이 행위를 보람찬 마음으로 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좋아하는 일로 봉사를 하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요?
저 또한 이런 방식으로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았습니다. 작년 어버이날에는 어르신들의 배식을 도와드리는 봉사를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땡볕에서 바쁘게 일했지만 힘든 마음 하나도 없이 보람차고 뿌듯한 마음으로 가득찬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나는 사람들과 교류 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 구나‘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TIP : 친한 친구와 같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제가 활동하는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참여하게 돼서 가게 되었습니다. 혼자 했으면 뻘줌함과 어색함 때문에 에너지를 쓰느라 봉사에 집중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친한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계셔서 봉사에 제대로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배식봉사
위에 알려드린 세 가지는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의 저에겐 저 세 가지가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그 전에는 학교에 다니느라 공부에만 치여 ’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의미 없는 공부에만 전념하느라 하루하루가 우울했습니다. 그러다가 학교를 나오게 되었고, 여러 청소년 센터들을 다니면서 위의 방법들을 터득하며 ’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방법은 진로 뿐만 아니라 제 인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런 방법들을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저의 큐레이션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배워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