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에서는 젊은 창작자(영메이커)들이 다양한 작업과 경험을 만들어 가도록 메이커스페이스 <하자공방>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익혀 볼 수 있는 목공방, 자전거공방 뿐 아니라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리소 프린터 등 디자인이나 굿즈 제작이 가능한 장비들로 공간을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메이커들은 하자공방에서 장비를 배우기도 하고, 자신만의 작업물을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과 기술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그런 영메이커들이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작업을 워크숍으로 기획하여 운영해보는 프로젝트가 <오픈 워크숍> 입니다.
지난 10월 '오프너'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워크숍을 오픈해보고 싶은 영메이커들을 모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자공방입니다. 다양한 메이킹 워크숍을 오픈할 "오프너"를 모집합니다. 16세~29세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작업물을 관심 있는 사람들과 함께 "원데이 클래스"로 만들어 보세요.
10팀의 영메이커들이 저마다의 아이템을 가지고 오픈워크숍을 목표로 프로젝트에 신청했고, 1차 면접과 멘토링을 통해 프로그램의 방향을 정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아이템을 선정하여 프로그램 계획서를 작성하였고, 세부 기획과 운영에 관한 개별 미팅을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6개의 <오픈워크숍>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소소공방'의 <하나 뿐인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덕배'의 <헌옷, 코바늘로 래그러그 만들기>
'하와'의 <콜라주 다이어리 만들기>
'웅'의 <도시새를 위한 feed pie만들기>
'윤도'의 <아이패드로 그리는 취향가득 일러스트 달력 만들기>
'꼬리별'의 <내방 안에 작은 태양, 스테인드 글라스 썬캐쳐 만들기>
오픈워크숍 진행 모습. 모든 <오픈워크숍>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공간에서 소규모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자신만의 워크숍을 기획하여 진행한 영메이커 오프너들도, 또 이들의 첫 워크숍에 참여하며 새로운 창작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참가자들도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예쁘게 잘 했다고 친절하게 대해 주신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만들 수 있을까 걱정됐는데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자는 여전히 다양한걸 하고있다고 말할 것 같아요! 7년전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일때 학교 동아리에서 방문한걸로 처음 하자를 알게되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리고 그때보다 훨씬 더 다양한 체험들을 하고 있다고 7년전 같이 하자를 방문했던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네요 :)
혼자 집에서 해보려다 미루던 걸 하자에서 하고 왔다! 뿌듯하다!
지인에게 래그러그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된 걸 우리에게 공유하는 오프너의 마음이 기억에 남았다.
대박 대박 하자센터라는 곳에서 오늘 하루를 보내봤는데 나도 오늘 나온 오프너들 처럼 내 공예수업을 가지고 그곳에서 수업 진행해보고 싶다
겨울철 굶는 새들을 위한 피드파이(길고양이 밥을 주는것처럼) 활동을 하는 오프너의 존재 자체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새에 대해 잘 몰랐던 터라 모든 말이 흥미로웠다.
내가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었다. 좋은분위기에 좋은사람들과 소소하게 서로 대화하면서 이쁘게 꾸며야한다는 압박감없이 마음대로 꾸미게 되어서 좋았다.
오늘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탐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요!! (다음주 즈음에는 망원경을 구매했을지도 몰라요...)
너무 편하고 즐거웠어요.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 들어보는데 덕분에 첫 시작부터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오픈워크숍 진행자 '오프너'들과 참가자들
12월 뉴스레터라 그런지 올해 마무리 인사를 해야 할 것 같네요. ^-^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걱정되고, 불안하여 적응하기 바뻤고, 한편으로는 상황을 어떻게 함께 잘 지나갈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보고 또한 조심스럽게 실행해 보며 지나온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중에 진행한 <오픈워크숍>이기에 더 의미있고 멋진 도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여 배우고, 만들고, 함께 할 시간을 내었으니 말입니다.
짧은 시간 프로그램을 오픈하기까지 열심히 수고한 오프너들 지지, 요니, 엘라, 덕배, 하와, 웅, 윤도 모두 고맙습니다. ^-^
이후로도 더 멋진 작업활동과 공유 이어나가길 응원합니다.
2021년에도 하자공방에서는 매력있는 작업자들과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