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하자센터 창의인재 육성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일환으로 ‘2012 여름 어린이 창의디자인 캠프’가 열렸습니다.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하자센터에서 ‘나와, 내 상상 속의 동물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캠프에서 어린이들은 ‘내’ 안에 쌓아 두고 있는 자신의 감정들에 주목하고, 이를 다양한 상상으로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디자인’이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어린이의 창의력과 유연한 사고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춘 본 캠프는 서울지역 내 3개 지역아동복지센터(강동지역아동복지센터, 상도지역아동복지센터, SOS지역아동복지센터) 어린이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캠프 동안 입을 자신만의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으로 문을 연 캠프는 화, 스트레스 등 마음에 쌓아 둔 감정을 신문지, 우드락 등 다양한 소재로 표현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내’ 안의 여러 감정과 기억들을 여러 색깔과 형태로 형상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에 집중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본 것입니다.
신화, 전설 속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토대로 자기만의 신기한 동물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신기한 동물들이 나오는 이야기를 모둠별로 창작하며 상상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 어린이들이 많은 애정을 쏟은 활동이 있는데요. 바로 ‘나만의 가치사전 만들기’입니다. 어린이들이 겪었던 기쁘고, 슬프고, 속상하고, 행복했던 경험을 삶에서 필요한 가치들과 연결지어 생각하고 이를 가치사전으로 만드는 활동이었습니다.
참여한 한 어린이는 “평소에 지나쳤던 행동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일상생활에서 실천함으로써 그 가치들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회고했습니다.
하자센터와 한국암웨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의인재 육성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는 지역복지센터 어린이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워 더불어 사는 창조적 문화시민으로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