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하자의 토요일이 특별해집니다. 사회 혁신의 흐름과 주 5일제 수업 전면 실시에 발맞춰 준비한 하자센터의 야심작, ‘청소년 토요학교 C-plat’이 시작되기 때문이죠. 6회 과정으로 심화 진행되는 소셜 클래스는 물론 단회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오픈 클래스까지 갖추고 있는 이 프로그램 라인업에 대해 준이 소상히 소개합니다.
하자센터의 새로운 프로그램, ‘청소년 토요학교 C-plat’이 곧, 모집을 시작합니다. 모집은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단회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오픈 클래스와 본격적인 토요학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6회 과정의 소셜 클래스입니다.
소셜 클래스는 연 4기로 구성됩니다. 기본적으로 청소년들이 ‘나’와 ‘사회’의 접점을 찾아내고 탐구하며 표현하는 데 주 목적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매 기수는 6주에 걸쳐 다양한 워크숍과 강의를 수강하게 되며 첫 날과 마지막 날은 공통 수업과 공동의 발표회를 갖게 됩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의 자발적인 팀별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지원이 있을 예정이구요.
문화작업자 모임 ‘네시이십분’과 함께 하는 도시 읽기, 문학평론가 박준석 씨와 함께 하는 글쓰기, 하자센터 기획자가 선보이는 영체인지메이커 워크숍, 사회적기업 조슈아나무의 미술을 통한 소통 워크숍 등 총 5개 프로그램이 1기에 시작됩니다. 도시의 구석구석을 답사하고, 대안적인 음식을 고민하고 만들며, 자신의 책을 만들고, 실천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10대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들이 탄생하리라 기대합니다. 대상은 15~19세(프로그램별로 유동적) 청소년이며 2월 마지막 주부터 아카이브 하자를 통해 모집을 시작하고, 3월 10일 프로그램을 엽니다.
오픈 클래스는 창의캠프 ‘C-큐브’와 진로설계캠프 ‘커리어위크’를 꾸준히 열어왔던 하자센터의 경험을 기반으로 준비된 프로그램입니다. 인문학자, 사회적기업, 문화작업자 등 전문가들이 준비한 2~3시간의 다양한 창의 워크숍 가운데 한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소셜 클래스 등 하자센터가 선보이는 창의 워크숍을 전반적으로 접해볼 수 있는 일종의 ‘맛보기’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첫 번째 오픈 클래스에서는 7팀과 함께합니다. 사회적기업 노리단과 유유자적살롱, 조슈아나무, 문화작업자 모임 네시이십분에서는 공동의 창의를 발현할 수 있는 워크숍을, 문학평론가 박준석 씨와 하자센터 기획자 장민경(미오)는 소셜 클래스의 맛보기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워크숍을 진행하게 됩니다. 한가지 더! 대안교육에 대한 탐구를 지속적으로 해온 민들레와 함께 오픈 클래스를 통해 대규모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기도 합니다. 대상은 17~19세 청소년으로 역시 2월 마지막주부터 아카이브 하자를 통해 모집을 시작해 3월 17일 1기 과정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