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일 하자센터 신관에서는 나눔과 생성의 장이 될 ‘하자창의허브’ 오픈식이 열렸습니다. 지금 각자의 재능과 열정을 나누고픈 창의적 네트워커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1층에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하하허허카페가 문을 열었죠. 이 곳의 호스트를 맡고 있는 활이 앞으로의 계획을 밝힙니다.
하하허허카페는 허브 삶디자인 무브먼트의 일환으로 삶을 살리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생활속에 서로를 살리고 활력을 주고받는 시민사회적 공적 공간을 만들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활동 방향은 네 가지 정도입니다.
첫째, 시민사회적 공간 만들기와 보급
--하하허허 커뮤니티카페
20, 30대 지역 청년 커뮤니티 카페 운영 체험교육을 통해 커뮤니티 카페 청년창업과 커뮤니티 카페 보급을 통해 공동체적 공적 공간을 활성화시킨다
둘째, 시민사회적공간 프레임 만들기
--카페에서 마을로(카마링크)
서울과 지방의 대안적 삶의 공간들을 링크하는 회로도를 만들고 이를 통해 노동력과 일자리와 생산물과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교환하게 하여 새로운 삶의 가치 교환방식과 지속가능한 활력을 만들어내는 것.
세째, 시민사회적 커뮤니티 만들기
--다양한 소그룹 커뮤니티
세대별, 관심장르별, 단체별, 활동영역별 소그룹 커뮤니티를 통해 삶의 건강한 관계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만남을 통해 가치 있는 프로젝트들을 시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네째, 커뮤니티 목공방 만들기 및 보급
--허브목공방
청소년, 초등학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목공교실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과 세대간의 만남과 창의 목공 프로그램 개발과 목공을 통한 삶의 커뮤니티활성화를 꾀한다.
이 네 가지 활동을 통해 개인의 삶과 지역의 삶의 공유지대를 만들어 삶의 건강한 관계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지역사람들이 실천 주체가 되어 지역 활성화를 이야기하고 실천하며, 이런 활동 자체가 지역 발전의 전제조건이 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공간 자체가 그 지역(마을) 발전의 중요한 자원이자 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이 공간으로 인해 지역 공동체정신이 지속되고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공간들을 연결하는 카마링크는 도시와 지방간의 공간들을 링크시켜 새로운 삶의 가치 교환방식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삶을 가지고 그 안에 관계성을 활성화시키려는 사람과 공간만 있으면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의 빠른 속도의 삶의 방식인 로드러너 문화는 인간관계를 맺는데 많은 제약을 만듭니다. 그런 점에서 커뮤니티 공간문화는 로드러너 문화양식에 대한 반작용 문화운동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이런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대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대안적 현실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걸 보여주는 시도란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