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습공유회를 진행하면서 죽돌들이 각각 개인의 발표를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정말 흐뭇하고 뿌듯했습니다.
저희는 공유회 준비를 위해 기획팀을 꾸렸습니다. 기획팀은 총괄, 사회자, 공간디자인, 전시디자인, 맞이팀, 스태프, 포스터 디자인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총괄을 맡은 저는 기획팀의 방향과 발표 구성, 준비, 순서 등등 여러 가지 역할들 속에 녹아들어 전체적인 흐름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사회자인 퐁, 공들은 무대순서와 죽돌들 각각의 발표주제를 보고 재밌고 재치 있는 멘트들을 구성하며 한층 더 풍성한 공유회를 만들어갔고, 공간디자인팀인 연두, 뽀까, 선비는 공유회를 진행했던 999홀을 콘셉에 맞게 새로 꾸몄고 죽돌들 발표에 더 빠져들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시디자인팀인 샴푸, 칠칠은 죽돌들이 오디세이 1학기를 보내면서 자신들이 만들었던 결과물이나 느꼈던 것들을 공유회에서 잘 전달하고 보여드리기 위해 전시공간도 꾸미고 세팅이나 구성을 신경 써주었습니다. 또한 맞이팀인 유성은 외부손님들에게 공유회 동안 출출하지 않게 다과도 준비해드리고 맞이해드리면서 더 생기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스태프팀인 하늘은 죽돌들의 발표 양식이나 무대의 흐름을 잡아주어 원활히 발표가 진행 될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그리고 유니셜, 시아, 타타, 아나, 퐁달, 나봄, 천, 정민 역시 다과 및 공간 배치, 조명 등 학습공유회의 틈과 틈 사이를 채워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터팀인 가제트는 이번 공유회 컨셉 “환승”이란 의미를 이미지 시켜 멋진 포스터도 제공해줬습니다.
이렇게 기획팀은 죽돌들의 발표를 더 진정성 있고 우리들의 1학기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학습공유회는 기획팀도 많이 준비를 했지만 무대 위에서 빛을 바래준 19명의 죽돌들이 제일 고생했습니다. 늦게까지 남아 판돌들과 얘기하며 자신의 발표를 준비했고 모두가 만든 무대 위에서 멋지게 뽐내줬습니다. 또한 위에 얘기했던 기획팀 말고도 발표회를 위해 모두가 각각의 역할 속으로 들어가 멋진 학습공유회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19명 모두가 주인공인 이번 학습공유회는 모두에게 잊혀 지지 않을 것입니다. 마치 오케스트라나 뮤지컬이 끝날 때 꽃가루가 내리고 배우들 각자 하나하나의 표정들이 있는데 학습공유회도 그런 식의 감동이 곁들어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1학기 동안에도 서먹하거나 잘 알지 못한 친구들이 많았었지만 이번 학습 공유회는 19명 모두에 대해 더 잘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회자가 마지막 인사 때 총괄의 인사를 안 시켜줘서 조금 삐지긴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총괄의 마지막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은하입니다. 제가 총괄을 맡긴 했지만 정말 제가 한건 많이 없어요. 각각 죽돌들이 너무 잘 준비하고 진짜 열심히 구성해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1학기 학습공유회의 총괄은 19명 모두인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