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특성’, ‘관계없어 보이는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힘’ 등으로 설명되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 창의성은 ‘무‘에서 생겨나는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경험과 관점이 쌓여서 발휘되곤 하죠.
하자센터는 지난 25년간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것을 경험해 볼 수 있고 함께 나눌 수 있는 판을 만들면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진로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올 6월, 새로운 파트너인 버버리를 만나 ‘인스파이어 × 하자(Inspire × Haja)’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인스파이어 × 하자’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창의성을 탐구하고 새로운 경험과 관계를 탐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그들의 삶과 함께하는 공동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버버리 그룹 plc, 버버리 재단, 국제 청소년 재단(IYF)이 만든 글로벌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인 버버리 인스파이어 (Burberry Inspire)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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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스파이어 × 하자’ 프로젝트
2024년 ‘인스파이어 × 하자’ 프로젝트에서는 6개의 작업장 프로그램과 뉴미디어 인턴십 등이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만16~24세의 청소년들이 시각예술, 음악, 글쓰기, 문화공간 기획,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 공동체 참여 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활동하며 창의성을 발휘하고 동료들과 협업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작업장과 인턴십 등 중장기 정기 프로그램 외에도 단기 오픈 워크숍과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있는 활동에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올해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지금까지의 활동을 축하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영감을 주고받기 위해 지난 11월 2일(토) <인스파이어 × 하자 데이>가 바로 그 자리입니다.
<인스파이어 × 하자 데이> 행사 전경
이번 행사는 문화공간기획 작업장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빈 방 있습니다’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는데요. 19명의 청소년 멤버들이 그동안 문화공간을 기획해 왔던 활동을 전시해 발표하였고,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이 만든 아바타 종이 인형의 가상 입주식, 그리고 DJ호치키스의 공연과 파티까지 더해 저녁까지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은 문화공간 기획·운영자들을 초청한 오픈토크, 청소년 시각예술가들의 공유작업실에서 진행한 아트마켓, 음악작업장 5기 장이들이 자작곡을 연주한 미니 콘서트, ‘인스파이어 × 하자’ 포토게시판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었지요.
유난히 가을 햇살이 반짝였던 이날, 하자센터에는 청소년 126명 포함 총 213명이 함께 모여 행사를 즐기고, 내년 ‘인스파이어 × 하자’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를 공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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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 하자 데이>의 다양한 모습
함께여서 더 즐거운 <인스파이어 × 하자 데이>
인스파이어 × 하자 프로젝트는 2025년에도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더욱 풍부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문화공간기획 작업장에서 기획된,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 인스파이어 살롱(가제. 진짜 이름은 곧 공개 예정입니다)도 오픈할 예정입니다. 함께할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