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허브] 국외입양인연대 후원의 날 - 스킬셰어링(skill sharing) 행사에 초대합니다.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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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토요일 오후 2~6시 하자허브 1층과 2층 전체에서 국외입양인연대(Adoptee Solidarity Korea)의 후원행사가 열립니다.

지난 해 미국 국무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미국에 입양되는 아이들의 국적 중 한국은 중국, 에티오피아, 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고 합니다. 해외입양은 한국사회가 가난했던 과거에나 있었던 일 아니냐고요? 안타깝게도 아닙니다.

한국전쟁 직후의 혼란기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60년간 16만 명에서 20만 명의 아이들이 한국에서 태어나 해외 가정으로 입양되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걱정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매일 2~3명의 아이들이 인종과 언어가 다른 외국으로 입양되고 있습니다.

해외로 입양된 입양인들은 화목한 가정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성인이 된 후 입양인에게 선택적으로 부여되는 시민권 문제를 겪게 되기도 하고, 성장과정에서 심각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해외입양은 입양인 개개인이 겪는 행복과 불행에 대한 이야기만 아니라, 아동의 권리와 비혼모의 권리,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 등의 맥락에서 사회적으로 다루어져야할 주제입니다.

아래는 최근에 보도된 입양인 관련 이야기입니다. 동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국외입양인연대(Adoptee Solidarity Korea)는 한국의 입양 정책과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육, 연구, 애드보커시(advocacy) 활동을 통해 입양인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입양에 대한 비판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회적 장을 형성하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국외입양인연대는 입양인을 '소수자'가 아닌 '사회적 자원'으로 인식하고,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입양인들이 만드는 '스킬 쉐어링(skill sharing)' 파티로 후원의 날을 꾸리려고 합니다.

대다수의 입양인들은 성인이 된 후, 한국으로 이주해오지만, 이들에게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라는 장벽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자신이 살아온 곳과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을 떠나 한국에 와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삶을 일구어 가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스킬쉐어링 파티는 입양인 공동체가 가진 지식과 정보, 기술을 나누고, 한국에 돌아온 입양인들의 경험에 대한 한국사회의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8월 25일 토요일, 4시간 동안 총 6개 공간에서 벌어지는 각기다른 워크숍과 토론에 참여하시고, 국외입양인연대의 활동도 후원해주세요.

* 참가비는 10,000원(현금만 가능)이고, 그 이상 후원을 원하시면 자유롭게 해주시면 됩니다. 행사 당일 현장 입구에서 내주세요.

* 이 날 열리는 다양한 워크숍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정보가 영문으로 되어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www.askfundraiser.wordpress.com
* 장소 및 일정관련 문의 : 하자창의허브 070-4268-9933 / fallenisland@haja.or.kr
* 행사 내용 및 후원관련 문의 : ASK.ADOPTEESOLIDARITY@gmail.com

* ASK 홈페이지 www.adopteesolidarity.org    ASK 페이스북 www.facebook.com/ask.adopteesolidarity
* 입양인 이슈에 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의 영상들을 참고해주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Bv7JPYc3ZwY&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Swm1rlAUmOk&feature=player_embed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