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전시]'정물로 보는 일상의 기쁨 展'이 열립니다.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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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개인전 '정물로 보는 일상의 기쁨'

2013년 8월8일- 22일

@ 커뮤니티 갤러리 허브(하자센터 신관 2층)

 

내 책상 위, 식탁 위...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이 주는 다정함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특히 요즘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 주변 모든 것들이 성가시게 느껴지면서 무기력증이 발병하신 분들이 많으시지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전시, '정물로 보는 일상의 기쁨'전이 8월 22일까지 허브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신 이성의 할머니께서는 오랜 시간 그려오신 작은 정물화들은 쉽게 무기력해지기 쉬운 일상에서 활력을 얻기 위한 간절함의 결과물이라고 표현하셨어요. 그림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집 테이블위에도 있음직한 과일이며, 노트며...펼쳐져 있는 책들이 조용히 우리에게 말을 걸고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전시가 열리는 기간 중 매 목요일 허브 카페에서 작가를 직접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피해 허브 갤러리로 쉬러 오세요.

 

 

봄에는 꽃을 보는 기쁨과 더불어 무거웠던 기지개를 켜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달콤한 과일로 갈증을 해소하고 가을에는 풍성한 열매와 흐드러진 풍경으로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겨울에는 얼어붙은 산과 들어 붙어있는 앙상한 가지들을 보며 또 다시 견뎌야 하는 힘을 낸다. 꽃 한송이, 무심하게 지나쳤던 사물 모두에 포착하지 못했던 생명이 있음을, 어른과 아이,늙은이와 젊은이 모두 가치 있는 창조작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물로 보는 일상의 기쁨은 무기력해 질 수 밖에 없는 삶에 활력을 갖고자 하는 간절함이 사물의 생명을 관찰하며, 시대와 세대로 구분 지어지지 않고 읽히고자 한다. 이것은 현재 이웃 혹은 친구에게듣고 싶은 다정한 토닥임의 메시지로 다가간다.



- 이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