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확신이 없어 불안해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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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 판돌 해와입니다.

 

‘해와’라는 하자이름은 여러분과 함께 ‘해(Sun)’와 같이 밝은 에너지를 나누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날씨를 보면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에너지가 얼마나 강한지 아시겠죠?


하자에서 저는 <진로찾기 인터뷰>라는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도 다양한 직업군에 있는 직업인의 이야기와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듣고 볼 수 있도록 인터뷰 영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분야를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멋지게 일하고 있는 4명의 직업인을 만났습니다. 판돌로서 일하게 되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제가 보아도 그 모습이 정말 부러웠어요. 그래서 4명의 직업인께 공통으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지금 이 일을 하고 있을 것을 청소년기에 예상하셨나요?”

 

대답은 어떠했을까요? 놀랍게도 네 분 모두 대답은 “전혀요!” 였답니다. 어쩌다 보니 이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또 생각해 보니 ‘내가 어릴 때부터 이걸 즐거워했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이 한 번씩 왔다고 하시더라고요. 반려인을 교육하는 선생님은 자연에서 뛰어노는 것을, 패션스타일리스트는 어릴 적 TV에서 보던 패션쇼를 좋아하던 것처럼요. 다수의 청소년이 진로 이야기를 시작할 때 항상 따라오는 키워드가 ‘고민’과 ‘확신’인데요. 하지만 4명의 직업인은 이야기합니다. 청소년기에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이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말이에요. 확신을 가지는 것도 물론 멋있지만, 한편으로는 직업에 대한 불확실한 기대감이 생기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아직 내가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가 전혀 없을 것 같아요. 4명의 직업인을 인터뷰하면서 ‘확신’보다는 무궁무진한 ‘경험’과 ‘질문’을 해나가는 것이 정말 내가 사랑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데에 더욱 유의미한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도 ‘아, 내가 생각해보니 이런 걸 좋아했네!’ 하고 명쾌하게 깨닫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그런 청소년들에게 하자센터가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경험의 놀이터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놀이기구들을 마음껏 시도하고 경험하고 즐겨주세요! 저도 그 옆에서 즐거운 놀이기구를 하나씩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판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앞날이 해와 같이 밝고 따뜻하길

하자센터 판돌 해와 드림

 

 

▼ 링크에서 하자마을통신 7월호 읽기

https://stib.ee/5n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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