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 하는 달맞이 축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있지만, 서울에서 살다 보면 제대로 추석을 쇠지 못하는 많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유학생, 청소년 가장, 노숙인, 쪽방촌 독거노인, 외국인, 심지어는 차례 준비로 바빴던 며느리, 어머니들까지도. 하자는 매년 추석 둥근 달이 떠오르면 잠시 손을 놓고 순환과 풍요의 시간을 기원하며 축제의 판을 벌입니다.
하자가 생기던 해부터 12년간은 인사동 작은 공원에서, 3년 전부터는 백양로, 광화문 등 이웃과 맞닿을 수 있는 다양한 장소에서 달맞이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달맞이축제는 노들야학과 함께 ‘장애인 이동권 보장’ 관련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진행됩니다.
더 많은 우리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추석을 기원하며, 하자마을 식구들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