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학교’ 일주일체험학교 9월 프로그램 모집
“여유로울 권리와 감동받을 자유를!”
“야무진 손으로 야무지게 보내는 일주일!”
길을 걷다 잠시 멈춰 서는 순간
멈춰선 자리에서 문득,
보지 못했던 풍경들, 냄새들,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예기치 않게 아름다운 꽃을 발견할 때도,
뜻밖에 떨어진 동전을 주울 때도,
운 좋게 좋은 사람을 만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목화학교> - 일주일학교는 예기치 않은, 뜻밖의 시간을, 운 좋게 보내는 학교입니다.
하자작업장학교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가 운영하는 비인가 도시형 대안학교입니다. 하자작업장학교는 2001년, 나와 사회,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문화,예술분야의 창작 및 시민문화활동을 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교사들과 함께 만든 학교입니다. 현재 하자작업장학교는 전환기 청소년을 위한 전환기학습과정 ‘목화학교’와 고등과정, 청년과정 총 세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화학교’는 하자작업장학교가 운영하는 전환기 학습과정의 이름입니다.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사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지만 아직은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라 불안해하는 시기의 청소년들이 1년의 휴식을 가지며, 천천히 자신을 탐색하고, 몸과 손을 움직이는 활동으로 자립과 돌봄의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실과 중심의 학습과정을 운영합니다.
‘목화학교’의 일주일 학교체험 프로그램은 기존의 생활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고, 잠시 쉬어가면서 생각을 고르고 나아가길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일반학교 학생들의 경우에 체험학습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목화학교의 일주일 (*목화학교는 화~토요일, 오전 10시까지 등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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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
수 |
목 |
금 |
토 |
10:00-10:30 |
일주일학교 입학식 |
쌈바박수 |
아침모임 |
9월 일주일학교는 추석연휴로 인해 토요일 수업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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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12:30 |
우쿨렐레 수업 <연습만이 살길이다> |
목화농사 목화시간 |
글쓰기 |
와땅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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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14:00 |
점 심 식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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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7:00 |
자전거 라이딩 |
세상읽기 <오늘의 창> |
물레, 베틀 오픈워크숍 <시詩와 물레> |
목공 오토마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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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17:30 |
하루닫기 |
<시詩와 물레> 워크숍 |
자전거라이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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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시간 |
목공 오토마타 |
■ 세부프로그램 안내
실과학습 |
목화시간 |
야무진 손 만들기 하자센터 앞뜰의 목화밭에서 목화를 기릅니다. 밭을 돌보며 목화의 성장을 지켜보기도 하지요. 수확한 목화솜으로 실을 만들고 천을 짜는 방법을 익힙니다. 무엇이든 쉽게 사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세상이지만, 내 곁이 되어줄 물건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내 주변의 것들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봅니다. |
자전거 라이딩 |
두 바퀴로 두근두근 자전거는 나의 힘으로 페달을 밟는 만큼 나아가는 정직한 교통수단이며 자동차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누구나 손쉽게 탈 수 있지요. 목화학교에서는 자전거를 차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버려진 자전거를 모아 재생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문화를 알리는 자전거 면허시험, 자전거와 함께하는 환경캠페인의 자전거행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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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오토마타 |
목공오토마타(Automata) 기계적 움직임의 기초 원리를 배우는 목공오토마타 제작 프로젝트는 목공과 기술을 결합하여 공학, 예술, 조각, 기계 및 과학을 배우고 이해하는 수업입니다. 다양한 움직임의 원리를 한 단계씩 관찰하고 이해하면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작품에 대해 공학적으로 상상해봅니다. 상상한 것을 설계하고, 목공을 통해 만들어진 조각들이 한데모여 하나의 목공 오토마타 작품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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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문 학습 |
글쓰기 |
글로 풀어보는 상상 생각과 감정, 상상들을 글로 자유롭게 써봅니다. 일상과 주변을 또 다른 시각으로 관찰해보기도 하고, 글로 표현한 나의 이야기들을 친구들과 나누어보며 서로에 대해 조금은 다른 것들을 발견하기도 하지요. |
오늘의 창 |
당신의 안테나는 어디를 향해 반응하고 있나요? 오늘날 교실 밖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정치,경제,역사,생태,문화 등)을 주목해 봅니다. 뉴스기사를 함께 읽기도 하고 영화 등 영상매체를 보기도 하면서 우리가 가진, 우리 주변과 우리 사회가 가진 고민들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해보는 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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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 수업 |
언제든지 불러요~ 아주 쉽게, 재미있게~ 일주일학교에 참여해 한 번의 수업을 듣는 것 만으로는 한 곡의 연주를 한다는 것은 어려울 수도, 하지만 쉬울 수도 있어요. 우쿨렐레는 쉽고 가볍고 즐겁게 칠 수 있는 악기라서 말이지요.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함께 음악을 즐겨봅니다. 농사를 하며 자연을 느낄 때, 손작업이 가끔은 지칠 때,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불러봅니다. (*악기는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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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땅고 |
시험을 위해 배우는 언어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웁니다. 영어가 아니라 ‘글로비시’, 일본어가 아니라 ‘와땅고’라는 이름으로 외국어를 익혀나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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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경험 공유 |
입학식과 수료식 |
일주일학교 참가 학생들을 위한 작은 입학식과 수료식을 엽니다. 입학식에서는 자기소개와 환영인사를 나누고,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에서는 자신의 학습경험을 발표하고 수료증서와 선물을 받습니다. |
물레 베틀 오픈 워크숍 |
오픈워크숍의 이름은 <시詩와 물레>입니다. 워크숍 사이사이 시를 낭송하기도, 흥얼흥얼 즐겁게 음악을 연주하기도 합니다. 물레와 베틀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초대하고 참여할 수 있고, 옆 사람에게 배우고, 그걸 다시 옆 사람에게 가르쳐주면서 서로서로 배우는 워크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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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리뷰 |
일주일학교에서의 한 주간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것, 배우고 경험한 것을 회고해 봅니다.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하지 못했던 생각이나 새로운 의견을 통해 생각을 다듬고 시야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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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례 |
아침모임과 하루닫기 |
매일의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아침모임 때는 청소를 하기도, 시를 읽거나 쌈바리듬에 맞춰 가볍게 함께 춤을 추기도 합니다. |
■ 참가신청안내
1. 신청대상: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거나 해당 연령대의 대안학교 재학/홈스쿨링 중인 청소년 중
-잠시간의 휴식과 자아/진로 탐색의 시간이 필요한 청소년
-목공, 자전거, 텃밭농사, 직조 등 몸을 움직여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활동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
-공상과 상상을 넘어 손에 잡히는 작업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싶은 청소년
-내가 무엇을 잘 할 수있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고 싶은 청소년
2. 참여기간: 2017년 5월부터 11월(7,8월 제외)까지 매달 마지막 주 화~토요일에 일주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9월 일정은 9월 26일(화)~ 9월 29일(금) 입니다. (*요청 시 공결처리 학교협조공문 발송)
3. 신청기간: 9월 일주일학교 참여는 9월 22일(금) 정오(낮 12시)에 신청마감
4. 참가비: 10만원 (*급식비 포함금액. 급식은 하자센터 내 청소년 요리학교인 ‘영셰프스쿨’이 운영하는 급식소 이용. 참가비 납부 방법은 신청마감 후 안내
5. 신청방법:
⓵ 원하는 참여기간 확인 후, 교사, 학부모와 상의하여 참여를 결정
⓶ 해당 신청기간에 참가신청서와 학부모동의서(별첨)를 이메일(school@haja.or.kr)로 제출
⓷ 신청 전 전화(070-4268-9945) 상담 필수
⓸ 이후 안내에 따라 참가비 납부
6. 기타 문의사항
- 전화로 문의(담당자: 양선미 070-4268-9945/yangsang@haja.or.kr/문의시간 화-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