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청소년카페 ‘그 냥’의 로고로 선정된 주난(김민준)의 디자인이 추가작업을 거쳐 공식 로고로 완성되었습니다. 공모 과정을 계기로 1년간 '그 냥'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로 한 주난의 작업기와 디자인의 변화과정을 만나보세요. 캐릭터로 더 많은 일을 말하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고양이 캐릭터 '그냥이'도 나오게 됐다고 하네요.
1. '그냥'이란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뭔가 잘 나오지 않을까, 마음에 드는 이름이니까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디자인을 하니까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고심 끝에 그냥 잠시 쉬는 타임을 가지는 곳이면서도 긴 침묵 끝에 말문이 틔우게 된다는 의미를 담아 점과 선이라는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2. 그리고 이제 제 것을 활용해서 사용하기로 하고 글씨가 잘 안 읽히는 부분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는 타이포그래피 중심으로 디자인하고자 했던 방향을 캐릭터 디자인 방향으로 틀었습니다. 캐릭터로 더 많은 일을 말하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선, 점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고양이 형태의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3, 4. 글자를 다듬어 가는 것도 좀 더 단순하고 캐릭터 또한 입이 없는 형태로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편이 더 감정이나 생각을 상상할 수 있는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으로 두게 되었고, '그냥'이란 글자 또한 캐릭터에게 어울리고 길쭉한 모습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만들어진 캐릭터를 이용해 다양한 모션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5. 단지가 마지막으로 손봐주면서 최종 디자인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냥 누워있으면서도 말을 꺼낸 '그냥이'와 그냥이라는 단어로 이루어진 로고가 완성되었습니다. 앞으로 그냥 카페에 있어서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보여줄 수 있는 로고로 활용될 수 있게끔 하고자 합니다. 그냥 카페에서 디자이너로서 1년 동안 활동하기로 되어서 그동안 잘 이끌어 디자인의 의미를 점점 더 쌓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그냥 카페의 활동에 함께 봐 주시고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글 | 주난, 하자 멤버십 청소년
:: 그냥 카페 페이스북 ( '카페그냥', 또는 @justcafe 검색)
:: 그냥 카페 인스타그램 (justcafe0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