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ORN 프로젝트는 우리 주변에서 버려지는 자전거에 새로운 시선과 손길을 더해 다시 달릴 수 있도록 하는 자전거 리사이클링 프로젝트입니다. 하자센터 자전거공방에서 2013년부터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이죠. 영등포자활센터와 협의를 거쳐 폐자전거를 수거해오는 과정부터 분행, 정비, 도색까지 내 손으로 직접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자전거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보는 과정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 RE:BORN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 학생들은 마송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지난 4월 20일 설레이는 첫 만남을 시작으로, 올 해 7월까지 총 11회차를 함께 할 예정이에요. 지난 시간에는 자활센터에서 미리 수거해 온 폐자전거를 전격 분해하는 작업을 하며 본격적인 자전거 리사이클링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직접 리사이클링한 자전거를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함께 타는 공유 자전거로 활용하고 싶다고 합니다. 학교나 다른 학생들과도 공유 자전거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상상을 함께 하고 있어요. 하자센터 자전거공방에서는 마송고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서도 본인이 직접 리사이클링 한 자전거를 무사히, 그리고 열심히 잘 활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며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마송고등학교의 RE:BORN 프로젝트는 매주 수요일 3시부터 3시간동안 자전거공방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자전거정비, 함께 자전거타기, 자전거 부품으로 생활 소품 만들기, 디자인 수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계획 입니다.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버려진 자전거를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시킬지, 다음 소식을 기대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