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학교 ‘일상을 00하자’가 시작됨에 따라 하자센터의 토요일 오후는 매주 북적였습니다.
‘일상을 00하자’는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조금 더 재미있는 토요일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이번 시즌1 에서는 요리와 애니메이션 두 팀이 활동했습니다. 요리 팀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떡볶이부터 각양각색의 김밥 그리고 파스타까지 직접 만들어 보며 맛있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참가자인 모름과 망고는 배운 요리들을 응용하여 집에 가서 동생에게 볶음밥을 만들어 주기도 했고, 놀러가기 전에는 김밥도 말아보면서 재밌는 일상을 보냈다는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애니메이션 팀에는 웹툰, 만화 등에 다양한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충남 당진이라는 먼 거리에서 찾아온 친구도 있었고, 자신의 하루를 만화로 그려봤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하지만 대부분이 실제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된다며 매 시간 눈을 반짝이며 참여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함께 기본 지식들을 차근차근 알아갔고 마지막 4주차엔 스스로의 기획과 구상이 들어간 애니메이션을 완성시켰어요. 참가자인 동글이는 “생각했던 것과 애니메이션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달라서 신기해요.”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보는 애니메이션 작업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요리팀 모두 각자의 활동들이 있기에 함께 만날 시간이 부족했는데요. 마지막 날 애니메이션 팀이 준비한 상영회에 요리팀을 초대하며 토요학교 마무리를 같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리 팀은 파티음식인 카나페와 크림 파스타를 준비하여 자리를 풍성하게 채워주었어요.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진심이 가득 담긴 격려와 칭찬으로 토요학교 시즌1은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의 바쁜 하루하루가 ‘일상을 00하자’에서 얻은 경험들로 기분 좋게 변화되길 바라며, 계속되는 토요학교 시즌 2에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들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