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성미산마을에 자리잡은 도시락가게 ‘소풍가는 고양이’에서 열심히 일하는 연금술사 프로젝트 2기들의 이야기는 이미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소풍가는 고양이’의 자매점이 생겨납니다. 신촌의 명물이 될 유기농 수제 컵케이크 가게 ‘달콤한 코끼리’! 지난 8월부터 창업에 골몰해온 연금술사 3기의 새로운 출발입니다. 이들과 머리를 맞대온 우짜자가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합니다.
지난 8월에 출발한 연금술사프로젝트 3기들은 그동안 창업을 목표로 일머리를 키워왔다. 17세~24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왔던 업종은 유기농 수제 컵케이크 가게 ‘달콤한 코끼리’. ‘달콤한 코(co)-끼리’는 청(소)년끼리 협력하여 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샘(이샘컵케이크 대표)과 연금술사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매장이다.
‘달콤한 코끼리’ 컵케이크점은 12월에 문을 열 예정이며, 연금술사 3기가 직접 베이킹 하여 컵케이크를 판매한다. 그동안 연금술사 3기들은 이샘을 장인으로 모시고 베이킹 집중 교육을 받았으며, 케이크 매장에서 베이킹, 손님맞이 등 실전에 참여하며 일머리를 키워왔다. 앞으로 이샘의 감수를 받으며 컵케이크의 ‘적정한 맛과 질’을 유지할 예정이며, 청(소)년의 감각을 담은 컵케이크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달콤한 코끼리’는 이샘께서 운영하시던 이샘컵케이크 신촌점(아트레온 극장 옆)을 대물림 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 매장은 연금술사 3기들이 일을 배우던 장소이다. 창업을 준비할 때만해도 이곳을 대물림 받을 줄 상상할 수 없었다. 대로변에 위치한 이 가게는 매장규모나 인테리어 면에서 연금술사에게 과분한 매장이기 때문이다.
광화문에서 서교동 주변 컵케이크 상권을 눈감고도 그릴 수 있을 만큼 연금술사 3기들은 조건에 맞는 매장을 찾기 위해 수없이 많은 매장을 찾아다니며 매장 분석을 했었다. 그러나 적절한 매장이 나오지 않아 실의에 빠질 즈음 이샘께서 신촌점 대물림을 제안하셨고, 연금술사들은 이 매장을 유지할 ‘가능성’을 구체적 계획으로 담아가면서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다. 현재 연금술사 3기들은 이샘컵케이크 신촌점에서 베이킹, 음료 만들기, 손님과 관계 만들기 등 장인과 연금술사들의 대물림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