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순이 돋아나는 봄을 지나 어느덧 시원한 수박을 찾는 여름이 되었네요. 지난 1월부터 성실히 활동해온 청소년운영위원회 시유공 8기도 센터장 ‘물길’과의 간담회 자리를 기점으로 상반기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야외활동을 진행한 시기이기도 한 지난 반 년 동안 시유공 8기는 무엇을 했을까요? 죽돌 ‘소금’이 시유공의 상반기 활동을 전합니다.
첫 번째 걸음. OT&하자투어
시유공 8기라는 이름으로 모인 첫날, 하자센터에 대한 소개를 들은 후 청소년 운영위원회로서 하자에 대한 이해를 위해 공간을 탐방했어요. 조를 나눠 설명을 들었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를 사진으로 남겨 나중에 다함께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떤 죽돌은 신관과 본관을 오갈 때 사용할 수 있는 우산이 구비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죽돌은 ‘카페 그래서’라는 이름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이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하자센터 그리고 시유공에 더 익숙해지는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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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투어중
두 번째 걸음. 위촉식
서로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진 후에는 하자센터 청소년 동아리 인준식&운영위원회 위촉식에 참여하여 위촉장을 받고 하자마을 구성원분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동아리 죽돌들도 만나고 판돌들과 인사도 나누며 하자마을의 구성원이 된 것 같은 소속감을 느꼈고 운영위원회 시유공으로서 책임감도 가지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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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식
세 번째 걸음. 코로나19 방역협의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하자센터의 방역환경을 둘러보고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눴어요. 그 중 1) 본관 정문의 체온측정기 점검 및 추가 체온계 요청, 2) 방역 수칙 안내표(밀접 접촉 시 준수해야 하는 절차, 격리기간 안내) 만들기를 제안했고 반영되었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유공의 의견이 하자센터에 전달되고 그에 대한 수용(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시유공이 가진 발언권의 무게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네 번째 걸음. 프로그램 모니터링
프로그램 모니터링은 시유공 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상반기에는 <N월의 사부작>(오픈 장비 워크숍)을 모니터링했어요. 모니터링 준비 과정에서는 워크숍에 대한 이해를 위해 담당판돌인 ‘한다’로 부터 프로그램 설명을 들었고 사전에 모니터링 계획서를 작성했어요. 그리고 좋은 점, 개선이 필요한 것 같은 점을 생각하며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고, 그 후에는 모니터링 보고서를 작성해서 꼼꼼하게 시유공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총 6개의 제안사항이 있었고 모두 반영되었거나 준비를 마친 후 반영될 예정이에요. 모니터링 활동을 하며 프로그램의 과정, 공간을 자세히 살피고 하나하나 관찰하는 것이 새롭고 즐거웠어요. 그리고 계획서, 보고서, 확인서까지의 활동 기록을 보며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의미를 깨달을 수 있던 것 같아요. 또, 워크숍 결과물로 키링을 직접 제작했는데 엄청난 성취감이 있었어요. 다른 분들께도 <N월의 사부작>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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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모니터링 활동
다섯 번째 걸음. 관계 역량 강화 워크숍
4월에는 하자센터 근처에 있는 선유도 공원에서 관계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시유공 죽돌들과 산책도 하고, 레크레이션 활동도 하며 서로의 생각이나 관심사를 나누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어요. 첫 야외활동이라 더 신나고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어 뿌듯했어요.
여섯 번째 걸음. 교류활동w.궁리하다센터
5월에는 궁리하다센터(시립은평청소년미래진로센터)에 방문하여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리’와 인사를 나누고 교류활동을 진행했어요. 궁리하다 센터를 둘러보며 공간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하자센터에도 있으면 좋겠다!’ 싶은 예시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드론 조종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참여하며 ‘청소리’분들과 가깝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다양한 장비와 프로그램을 보며 한층 더 생각의 폭이 넓어진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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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역량강화 워크숍&교류활동
상반기 활동 발표 준비를 하며, 반년 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스스로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걸 느꼈어요. 함께 의견을 나누고 활동하는 것에 대해 배워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생각의 폭과 마음이 넓어진 만큼 하반기 활동도 즐겁게 해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