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청소년운영위원회 시유공(始惟空)은 "비로소 생각할 공간을 만들다"라는 뜻으로 시유공 멤버들이 직접 붙인 이름입니다. 올해 시유공 7기는 총 10명으로, 연간 활동 계획을 직접 세워 정기적인 회의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유공은 구성원이 다양한 만큼, 다양한 시선으로 하자센터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관찰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7월부터 9월까지 여름 동안에 진행된 기획활동은 아래와 같은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자에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다른 청소년들도 궁금하지 않을까?”
“하자에 처음 온 사람들에게 하자를 자세히 안내해 주는 책을 만들어보자!”
“딱딱하고 형식적인 정보 말고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아보면 어떨까?”
코로나19 상황으로 자유로운 만남이 어려운 지금, 하자를 거점 삼아 어떤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작업과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시유공이 인터뷰한 하자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자센터와 하자 내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인터뷰집의 제목처럼 하자센터에서 곧 다시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See you!
미래진로 학교 청소년 인터뷰
: 오디세이학교 죽돌 '해인'
: 하자프로덕션스쿨(하자작업장학교) 죽돌 '소월'
미래진로 작업장 청소년 인터뷰
: 문제없는스튜디오 SNS에디터 '오리'
: 영메이커작업장 영메이커 '망고'
: 음악작업장 뉴트랙 장이 '종이'
마을 커뮤니티 청소년 인터뷰
: 하자 동아리 - 쑥쑥버무리 동아리원 '동글'
: 하자 동아리 - 이것은 책모임이 아니다 동아리원 '하륜'
나에게 하자센터란?
* 아래는 곧 발간될 청소년 인터뷰집 중 시유공 7기 청소년들의 인터뷰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테오 하자의 많은 프로그램 중 왜 시유공을 선택했나요?
하마원래 무언가를 만들고 창작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학교 다니면서 함께 하는 것이 너무 버거울 것 같았어요. 그에 비해 시유공은 주 2회라고 적혀 있어서 가장 널널할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어요. 광주 삶디자인센터에서 청소년 운영위원회를 할 때, 2019 서울청소년창의서밋에서 시유공과 교류활동을 했었거든요. 그때 ‘시유공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재미 위주가 아니라 센터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청소년 운영위원회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시유공이 그럴 것 같았어요.
리아 시유공의 첫인상과 현인상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나요?
다온인터넷에서 본 하자센터는 뭐 하는 곳인지? 물음표 밖에 안 떠올랐어요. 처음 간 날에도 ‘여기 길이 어디지?’ 이랬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미지의 공간이었어요. 지금은 익숙해져서 편한 공간이 된 것 같아요. 회의 가기 전에는 조금 귀찮지만 막상 가면 3시간 동안 정말 알차다고 생각될 만큼 정말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사람들 만나는 거랑 말하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회의에 즐겁게 임하고 있어요. 그리고 회의에 참여하면 한몫한 것 같아서 좋아요. 힐링의 공간으로 바뀐 것 같아요.
리엔 시유공에서 한 활동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구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올해 성년식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한 것이에요. 그때 모니터링을 굉장히 체계적으로 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계획을 세우고 실제로 실행에 옮겨봤어요. 모니터링을 할 때, 성년식에 실제로 참여해서 어떤 항목들을 살펴보겠다는 것을 미리 염두에 두었죠. 그렇게 계획을 세운 후 행사를 봤을 때 굉장히 새롭게 보이는 것이 있었어요. 그리고 시유공들의 의견을 모두 정리해서 하나의 의견으로 통합해 판돌들에게 전달하고, 그게 반영이 되었던 과정이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고 제일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구름 다른 활동과는 다른 시유공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우주시유공만의 차별성은, 코로나19 방역협의회 같은 하자의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게 차별성 같아요. 모니터링 활동, 방역협의회에서도 저희의 의견이 반영되고, 반영될 예정이라는 게 뭔가 재밌고 신기한 것 같아요.
다온 시유공 활동을 하면서 얻은 점은 무엇인가요?
리아다른 분들이 이야기하실 때 핵심을 잘 캐치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야기하다가 지루해 질 수 있는 부분들을 덜 지루하게 하는 법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회의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말하는 거 자체가 덜 힘들게 느껴지게 된 것 같아요.
오일 하자센터에서 시유공, 오디세이학교 말고 다른 프로그램을 참여한 적이 있나요?
왕방울있어요. 작년에 들어갔던 영메이커 작업장이 경영 쪽으로의 배움도 줄 수 있고, 물건을 만드는 일을 하는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참여했었어요.
하마 앞으로의 시유공 활동 중 기대하고 있는 점이 궁금해요.
테오저는 완주가 목표에요. 중간에 지쳐서 포기하고 그만두지 않는 것이요. 그리고 앞으로 만들 인터뷰 책이 기대돼요. 너무 큰일을 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웃음) 이렇게까지 많은 노력이 들어갈 줄 몰랐어요. 하하하.
왕방울 남은 시유공 활동 중에 잘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일이제 기획활동하고 간담회 정도 남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기획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기획활동을 잘해보고 싶어요. 책을 내놓았을 때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기획활동의 성공인 것 같아요.
구 시유공 지원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활동 팁을 공유해 주세요.
리엔본인의 성격 같은 부분을 먼저 걱정하기보다는 자기가 진짜 청소년 운영위원회 활동이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확신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우주 구름에게 하자센터란?
구름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느껴져요. 타지에 와서 친구 없이 생활하던 저에게 하자센터는 시유공을 만나게 해주고 하자의 문화를 알려줬기 때문이에요.
시유공의 하자러 인터뷰집 <See you!>는 오는 10월 발간될 예정입니다. 요즘 하자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시유공 청소년이 들어보았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