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이커스페이스팀 애고입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19의 여파로 하자는 휴관을 하게 되고... 영메이커로 북적이던 공방은 텅 비었답니다. 앞으로도 공방은 한동안 비어 있겠죠. 그래도 우리의 만남과 메이킹을 멈출 수는 없기에 온라인상에 메이커들의 기지를 꾸려보려 합니다.
온라인으로 만나서
마음껏 아이템을 상상해보고
집에서 만들며 실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메이킹 실험”을 컨셉으로 시즌 2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해요?
10주간 매주 토요일 주간 모임을 통해서 만나요.
스케치와 비즈니스적인 상상을 통해 탄탄한 아이템을 기획해요.
스케치와 비즈니스 도구를 알려줄 전문가 게스트를 초대해요.
공방에서 대신 가공해 보내주는 재료 + 집에서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제작해요.
지난 6월 18일에는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기 위해서 설명회를 진행했어요. 인스타그램의 라이브 기능을 활용했고요. 참고로 저 오른쪽 모퉁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람이 애고에요. (잇츠 미...) 쑥스러운 것도 잠시. 댓글과 하트로 여러분이 환영해주니 신이 나서 즐겁게 진행했답니다. Q&A시간에는 세어보니 무려 40여개의 질문이 실시간 댓글로 올라왔어요. 이렇게 많이 관심 가져주실 줄 몰랐는데 이런 관심 격하게 환영해요. 앞으로 팔로워분들과 자주 소통의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설명회에서 나왔던 질문 중에서 재밌는 질문을 아래 뽑아보았어요.
Q. 온라인으로 만나면 피드백은 어떻게 주고받나요?
A. ‘트렐로’라고 하는 협업툴을 활용할 예정이에요. 모두의 진행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드형 협업툴이에요. 각자의 진행과정물에 댓글을 달아 피드백을 주고받을 예정이에요.
피드백은 영메이커 간에 정말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예요. 피드백을 통해서 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꼭 대화를 나누지 않더라도 흘러나오는 감정, 몸짓을 통해 우리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요. 온라인 상에서는 그러한 자연스러운 표현은 조금 어렵겠죠. 그렇기에 조금 더 분발해서 다양한 표현법을 익혀 볼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각적인 이미지나 이모티콘 등을 활용해서 의견을 표현해볼 수도 있을 거예요.
Q. 만나지 않아도 재밌을까요?!
A. 저도 그게 고민이랍니다. 공방이라는 환대의 장소에서 만나 경계를 허물며 서로를 탐색하고 이야기를 던지던 우리였는데,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가상의 환대 장소를 생성해낼 수 있을까 고민해봅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생각의 폭을 넓게 확장해서 마음으로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봅니다.
위 두 가지 질문은 온라인 환경에서 우리가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시사점을 던져주는 듯해요. 쉽게 답을 내리긴 어렵지만 애고는 열심히 궁리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