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조작업단은 어떻게 만나고 어떤 작업을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두고 나온 키워드들이에요. 이를 담아 직조작업단 약속을 만들었어요.
- 느슨하지만 촘촘한 만남으로 생산의 즐거움을 나눠요.
- 꾸준하고 끈기 있게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업을 해요.
- 실, 천, 헌옷 등 버려지는 것들에서 새로운 쓰임새를 찾아요.
- 맛있는 수다와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며 서로에게 여유를 선물해요.
- 손작업과 자급자족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넓혀가요.
- 실을 잇는 다양한 작업을 해요.
이렇게 여섯 가지의 약속을 담아내며 일상에서부터 지구를 구하는 작은 변화의 행동들을 연결해 보고자 해요. 지구의 온도를 1.5도 낮추기 위해 어떤 걸 만들면 좋을까. 태피스트리 틀 안에서 우리가 앞으로 만들 수 있는 게 혹은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보자. 실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을 공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2시간의 집중워크숍에서 몰입의 경지를 보여준 직조작업단은 12월부터 매주 목요일 1시에 모이고 있어요. 일찍 오고 싶은 분은 일찍, 빨리 가야하는 분은 먼저 일어날 수 있도록 1~2시에는 모여 서로를 품는 이야기와 기술도 나누어요. 정기적이지만 느슨하게 모이기로 했어요. 이렇게 목요일에 만나보다 영 아니다 싶으면 다시 시간을 조정해보기로 했어요. 다들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