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하자센터 공동장학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진행되는 본 장학사업은 사회적 배제계층 어린이에게 다양한 창조적 문화예술 활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어린이의 문화적 감수성을 증진하고 잠재 역량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사업에 대해 교육팀 기획자 라온이 소개합니다.
독수리의 힘찬 날갯짓도 작은 파닥거림에서 시작하듯,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시작에는 어린 시절 창조의 기쁨을 맛보는 강렬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에는 10개 아동복지기관 대상으로 음악, 디자인, 몸 움직임, 사진 등을 활용한 7개의 창의프로그램이 지원됩니다. 상반기에는 어린이와 창조적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나누는 것과 함께, 공급단체와 향유기관이 서로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방향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4일 동서울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첫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가 직접 작곡, 작사, 녹음해 자신들만의 곡을 창작하며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고, 예술적 감수성을 발견하는 ‘공기 반 소리 반 뮤직캠프’라는 창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공명 실로폰을 함께 연주하고 녹음하면서 협동심을 기르고 녹음장비에 익숙해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합주하는 과정을 조금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이내 함께 하는 즐거움에 푹 빠졌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한 어린이는 ‘우리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6월 15일에는 청운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두들링으로 창의적인 발상법 키우기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요. 사물 안에서 캐릭터를 찾고 드로잉 하는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한 어린이가 의자를 보고 그린 캐릭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