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움직이는 창의놀이터에 다녀간 어린이 "금성의 하루"
5월 5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움직이는 창의놀이터 <놀이터가 미끄덩>이 끝나고 바로 다음날 하자센터에 놀러온 어린이가 있었어요.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니 말갛게 웃으며 오히려 문제를 내는 어린이.
“내 이름 맞춰봐요. 힌트는 하늘에 사는 성!”
어디서 어떻게 하자센터를 찾아 왔는지 이 어린이 ‘금성’을 소개합니다.
금성이는 어린이날 대공원에서 열린 놀이터에 왔다가 너무 신나게 놀아서 꿈에도 나올 정도였다고 해요. 놀이터에서 만난 놀이활동가가 ‘내일 하자센터에서 작은달시장에서 놀이터가 또 열린다’고 해서 금성이는 엄마와 ‘이십몇 개 정거장이 넘게’ 버스를 타고 하자에 왔습니다.
<금성의 하루>
"나는 어재 어린이대공원에서 놀았다.
수수깨끼, 줄놀이, 테이프로 감싸서 노는 공을 만들고, 손가락 놀이, 공놀이 등을 했다.
마지막 네리막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물을 부어 스케이트를 탔다. 잘 때는 아주 재미있는 꿈을 꿨다."
하자로 찾아온 이 날은 아쉽게도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작은달시장도 못하고 놀이터도 취소되었어요. 하지만 스무 정거장 넘게 멀리서(광진구) 온 금성이는 처음 만난 누나, 형 청소년들과도 금방 친해지며 잘 놀다 갔답니다.
금성이가 꿈에 나올 정도로 재밌게 논 어린이날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들도 신나게 놀았다고 해요.
그 풍경을 보는 사람들도 덩달아 행복해지길 바라며, 그날의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못 오신 분들은 9월에 또 만나요!
글 | 뭉(오명하, 창의교육팀 판돌 moong@haja.or.kr) :: 생각하는 청개구리 페이스북 :: 생각하는 청개구리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