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모두 어릴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린이는 어른들의 과거에 그칠 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이미 경험했고 충분히 알고 있는 존재, 혹은 잊고 있던 내 안의 순수함을 떠올리게 하는 존재 정도로요. 그래서인지 어린이들은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너는 어려서 잘 모르지만 나중에 다 알게 될 거야.” 마치 어른은 정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인생에 정해진 답이란 별로 없는 법'입니다. 그러니 어린이도 답이 정해져 있는 고정된 존재가 아닌 계속해서 새롭게 발견되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하자센터가 한국암웨이의 후원으로 진행해온 어린이창의교육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가 6년의 시간을 갈무리하며, 걸어온 길 위에서의 소중한 배움을 글로 엮었습니다. 2012년에 태어난 ’생각하는 청개구리‘는 함께 살아가기 위한 힘을 기르는 ’사회적 창의‘라는 미션 속에서 어린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책에는 2016~2017년을 중심으로 공공장소에서 열린 팝업놀이터 ’움직이는 창의놀이터‘, 놀이터와 역사를 함께 해온 ’청년 놀이활동가‘의 이야기, 어린이 시민들의 학교공간디자인 프로젝트 ’움직이는 창의클래스‘, ’노답‘ 어린이들의 모험담 ’청개구리 작업장‘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 윤가은 감독과 함께 한 어린이 포럼도 부록으로 담겼고요. ’노 답, 노는 게 답‘이라던 어린이의 말에서 영감 받아 지어진 제목처럼 정해진 답이 없는 모험과 실패를 응원하며, 사회의 구성원이자 시민인 어린이와 함께 살기위해 노력하는 용기 있는 어른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입니다.
지난 5월 2일에는 생각하는 청개구리를 함께 만들어온 여러 파트너들과 참여 어린이들을 초대한 출간기념파티가 열렸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모였던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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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답! 노는게 답! No Answer Book>은 비매품, 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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