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크루란 내일의 내 일을 상상하면서, ‘영감 탐색 + 멘토 취재 + 미래진로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청소년 그룹입니다.
저희는 러닝크루 2기 크루원으로서 각자의 진로고민을 나누며 이 시간들을 함께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았고, ‘진로고민을 헤쳐나가는 각자의 방법’ 이라는 주제 아래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크루원 각자가 #청소년, #미술, #진로가_막막한_청소년, #영감, #손으로_만드는, #진로_찾기 로 키워드를 나누어 해당 주제를 큐레이션해 보았습니다.
시각예술을 좋아하는 청소년을 위한 추천 - 자동문
안녕하세요. 러닝크루 2기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자동문입니다. 저는 시각예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주제로 시각예술을 선정한 이유도 제가 꾸준히 하는 익숙한 것이기에 선정해보게 되었네요. 본 이야기로 넘어가 여러분에게 시각예술을 추천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시각예술의 장점은 범주가 넓어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것에 있죠. 바로 그 부분이 여러분에게 추천드리는 것의 핵심입니다.
청소년이라는 시기는 아직 성인이 되기 직전의 과도기입니다. 과도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보는 방법은 이전의 단점을 극복하는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예시로 바다 이야기가 있죠. 바다는 가장 낮은 곳에서 께끗한 물, 더러운 물 가리지 않고 모두 받아들였기에 가장 큰 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성인이 아니기에 해본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꼭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성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청소년 사이의 이야기에서도 여러분이 얻어가시는 것이 있으시면 좋겠네요. 그럼 본문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가 잘하는 시각예술 분야를 찾아보자
많은 것이 분포되어 있는 시각예술의 세계에서 여러분이 자신감이 있는 분야를 둘러보세요. 꼭 전문적인 것만이 시각예술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책, 글, 그림, 공예, 만다라, 디자인 등도 모두 시각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일상에서 자주 타는 교통수단을 모형으로 만들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보통 교통모형제작가라고 분류되죠. 주로 버스나 전철은 안에 있는 사소한 봉, 손잡이, 소화기, 안전장치를 보고 기록한 후에 그것을 그림판이나 포토샵 등으로 그려서 인쇄 후에 조립하거나, 아예 수제작으로 인쇄기의 도움 없이 직접 펜으로 그린 후에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게 되죠. 비행기의 경우에는 그래픽 툴로 만들기에는 사이즈가 너무 크기에 작은 비행기가 아닌 이상은 대부분 펜으로 그려서 조립하죠. 다른 교통수단과는 다르게 자주 접하기는 힘든 비행기인지라 주로 구글링해서 세부적인 자료 등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다른 시각예술로 그림도 그리고 있습니다. 주로 웹툰 등을 보면서 작가정보를 찾아보고, 작가들의 그림체 특징을 보면서 이런 점은 좋게 응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싶은 점들을 자신의 그림에 적용시켜보면서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매번 쓰는 방법보다는 더욱 더 다양한 기법을 추가시켜보면서 발전하는 것이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림피드백 영상이나 기법소개 영상 등이 그림을 발전시키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제가 자주 보는 그림 피드백 채널은 hxxg님(홍님)이고 기법소개 영상은 폼피츠님을 참고합니다. 모형의 경우에는 보통은 제가 대부분 구상하지만, 일부부분 류황별님이나 스무모형님의 영상을 참고해보고 있습니다.
2. 다양한 시각예술을 찾아서 영감을 얻어보자
도서관, 미술관, 전시회 등의 장소범위를 넘어서 우리가 일상에서 시각으로 접하는 모든 것이 영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노래를 듣다가 그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좋고, 무언가를 보고 느낀 점을 글로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눈으로 보는 모든 영감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보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시각예술입니다.
3. 내가 시각예술에 왜 관심이 있을까
시각예술에 굳이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시각예술에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습니다. 교통모형? 그냥 내가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거지 뭐 별다른 의미가 있나? 그림? 그냥 그리고 싶어서 그리는 건데? 저는 솔직히 이렇게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밀고 나가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와 자신의 시각예술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신은 시각예술을 어떤 이유로 좋아하고 이러이러한 의미가 이 시각예술에 담겨있다 등의 동기부여를 넣어보면, 나의 시각예술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에게 본인의 시각예술이 담고 있는 것을 더욱 깊이 전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자신의 시각예술에 의미부여를 해본다는 것은 여러모로 유용한 점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4. 시각예술의 한계
시각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시각예술의 단점과 한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눈으로 접하고 보는 것이기에 전맹 시각장애인이 보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선례도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주어진 환경과 예산 속에서 힘듦이 따를 수도 있겠지만, 인권과 평등의 목소리가 나오는 세상에서 예술 또한 그에 발맞춰 장애인들도 같이 느껴볼 수는 있는 방향을 지향해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며
이렇게 시각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이야기가 많았네요. 여러분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거나 느낀 점이 있다면 저는 이 글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본분을 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어떤 길을 그려나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길이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