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Hello, Stranger!(헬로, 스트레인저!) - 그림·책 기획전시

**<Hello, Stranger!> 전시 운영 종료 안내**


그림・책 기획전시 <Hello, Stranger!>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 '천만시민 긴급멈춤 비상조치'에 따른 청소년시설 휴관으로 하자센터 휴관이 지속됩니다.
따라서 <Hello, Stranger!> 전시는 운영이 종료됩니다.
신청해주신 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건강 잘 지키는 연말 보내세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한 사람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숲 속을 뛰어 갑니다. 한 손엔 배를 젓는 노 하나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는 탈 수 없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바다 쪽으로 갈 생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아, 그러고 보니 결혼식도 없었다네요."

 

"개가 사람을 애완용으로 키우는 나라가 있답니다. 개가 ‘애완 사람’ 너무너무 예뻐해서 산책을 데리고 다니곤 하는데, 목줄은 해줘야 한대요. 이 나라 잔디밭엔 ‘애완 사람’은 출입금지라고 하네요?"

 

"길을 가다가 심상치 않은 소리를 듣고 멈춰선 적이 있나요? 큰 소리는 아닌데 지나칠 수 없는 느낌이 드는 소리 말입니다.

그런 소리는 큰 아파트 어느 집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소리의 끈을 잡고 따라가 본다면..."


<<헬로, 스트레인저!>>는 그림•책 전시입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하자센터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상한, 허를 찌르는, 기이한, 불안한, 요상한, 불편한 그런 기분이 드는 그림, 책이 있습니다. 이 전시에서 낯선 그림과 이상한 이야기들은 더 이어집니다. 안경을 썼음에도 보이지 않는 세상, 식물의 생각이 들리는 이야기, 양손으로 펼쳐봐야 하는 요상한 책도 있습니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그런 이야기, 그런 그림, 그런 책을 만드는 작가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작가들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사진을 찍고, 책을 만듭니다. 자신을 둘러싼 이상한 감정의 작은 파도를 감지하고, 때로 부당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담아 이야기를 짓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같이 생각해봅시다. 나에게 이상한 느낌, 불편하고 두려운 기분은 왜 생기는 것일까? 다른 이도 이런 느낌을 같이 갖고 있을까? 좋아하는 친구, 친근한 이웃, 반대로 만만한 친구, 어색한 이웃, 이상하고 불편한 사람, 나아가 동물들까지. 나를 둘러싼 사회의 관계망과 느낌을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익숙함이 세상 모두의 기본 감정이 아닌 것을 이해하게 되면, 다른 이의 불편함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더 많은 “이상한” 상황을 상상해보면서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보는 건 어때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0다양성과 포용성 증진프로그램

그림•책 기획 전시 <<Hello, Stranger!>> 헬로, 스트레인저!

 

- 2020. 8. 14-12. 19 (화~토 / a.m.11:00 ~ p.m.6:00)

 

- 하자센터 하자로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200 본관 1층)

 

참여작가_권정민 오소리 하수정


기획_한윤아


코디네이터_김성현

그래픽디자인_박찬미


공간디자인_김연세


주최_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주관_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 전시 관람 신청하기(클릭!) * 전시 운영이 종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여작가 소개

 

권정민

그림책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로 등단,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그림 사전>을 쓰고 그림. 동물, 식물 등 다양한 존재들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성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오소리

놀이공원, 공장, 골프장 등에서 일하면서 만났던 사람들, 그리고 상처와 위안을 번갈아 받으며 자라던 성장의 이야기가 그림책 속에 들어 있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다른 요소를 붙여 이야기를 시작하는 등, 낯선 감각을 선사해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빨간 안경>, <노를 든 신부>를 쓰고 그림.

 

하수정

그림책 <울음소리>, <우리 이불 어디 갔어>, <파도는 나에게>와 <마음 수영>을 쓰고 그림. 놓치기 쉬운 감각의 파동으로부터 반경을 조금씩 넓혀가며 울림을 만들어갑니다. 초기작부터 이미지 제작, 책 제본 등 그림책 이야기매체의 특징을 이야기와 함께 실험해왔습니다.

 


작가 도슨트 진행 안내 (종료)

 

 

그림*책 기획전시 <<Hello, stranger!>> 재개관 기념 이벤트!

 

전시기획자 도슨트 한윤아 11월 6일 금요일 2시, 3시 (2회)
작가 도슨트 권정민 11월 7일 토요일 2시, 3시 (2회)
작가 도슨트 오소리 11월 13일 금요일 2시, 3시 (2회)
작가 도슨트 하수정 11월 14일 토요일 2시, 3시 (2회)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안내 (종료)

전시 연계프로그램01 "폭력을 증언하는 그림책, 증언을 수집하는 박물관"

전시 연계프로그램02 "이상하고 불온한 나라는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