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학교 시민문화워크숍 2009.10.16


세계를 구하는 시市時詩視施始翅인들 I-1

세계를 구하는 市인들: 하승창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시민/시민사회란 무엇인가 - 시민으로 성장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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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민문화워크숍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은?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 市時詩視施始翅人들은

하자작업장학교에서 그간 진행해왔던 다양한 인문학강좌, 문화예술워크숍, 시민문화특강 등을 이어가는 

청소년을 위한 시민인문학 수업의 자리입니다. 

1차 프로그램으로 일곱분의 市인, 時인, 詩인, 視인, 施인, 始인, 翅인들과 매주 목요일에 만납니다. 이 이메일은 일곱 차례 전달이 될 예정이고, 시민운동가 하승창, 예술가 임민욱, NHN 권혁일, 상지대 홍성태 교수 등이 참여하면서 세계를 구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현장의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에요.


하자작업장학교에서는 지난해부터는 특히 "기후변화"에 주목해 청소년들 스스로 연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공동작업을 통해 "세이브 마이 시티 save my city"라는 제목으로 영상제작과 설치를 발표하였고, 이후로 시민사회 속에서, 또한 한 사람의 실존적 개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우리는 "느린 삶 운동가"인 쓰지 신이치 선생님을 가까이에서 뵐 기회가 있었는데, "세이브 마이 시티"는 <다시, 행복을 묻는다>로 약간 다른 각도로 질문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의 제목이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인 이유도 여전히 "세이브 마이 시티"에서 했던 질문과 고민들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에서 그렇습니다.

 

하자작업장학교의 청소년과 그 어드바이저들이 함께 기획하고 있는 이 <세계를 구하는 시인들>은

그간 "그래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여러 방식으로 실험도 하고, 연습도 해오는 동안 그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수업과 토론의 장입니다. 어쩌면 약간 길에서 벗어나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어서 마련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 분들과 그 길의 경계에서, 자기 앞의 삶과 세계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어떻게, 누구와 함께 살아갈 것인지 함께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누구나, 그리고 물론, 모든 청소년들에게 열려 있는 자리이니 언제든 함께 해주십시오. 오시기 전 메일로 포디나 쇼에게 간단한 참여의사만 밝혀주시면 됩니다. 

 

내용: 환영의 시간 / 특강 / 토론

일시: 2009년 10월 15일 (목) 7시
장소: 하자센터 3층 마루
참가: 관심 있는 누구나(선착순 40명 이내). 간단한 식사비 1,000원 이상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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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市人 <하승창> 선생님은: 



하승창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1980년 연세대에서 학생운동을 하다 82년 구속되어 실형을 살았다. 출소 후 인천, 부천 등지에서 노동인노련, 삼민동맹 등에서 노동운동을 이어갔다. 90년 삼민동맹 사건으로 다시 구속됐다. 92년 경실련 정책실 간사로 시민운동에 발을 들여놓았다. 경실련 조직국장, 정책실장으로 일하며 사회개혁운동을 했다. 경실련 내분 사태가 벌어지자 사직한 뒤 2000년 <함께하는시민행동> 창립에 참여했다. 사무처장으로 있으면서 예산감시운동, 기업감시운동, 정보인권운동을 했다. 예산 낭비 사업을 고발하는 의미로 [\'밑빠진 독상\']을 제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문분야에 집중하는 시민운동을 통해 차세대 시민운동가로 부상하고 있다. (경향신문에서 발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mode=view&code=210000&artid=20090902175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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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첫 번째 시간>: 세계를 구하는 市인들

청소년현장이나 대안학교에 있다보면, "좋은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에 대한 요구가 마치 "정언명령"의 수준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사실, 과연 시민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그런데 최근의 신문들이나 책들을 읽다보면, 우리 사회는 충분히 성숙한 <시민사회>가 되지 못했다는 얘기도 종종 들립니다. 시민사회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시민사회의 영역이 취약하다면, 그 안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이 되려는 것일까요?

최근에 아르헨티나에 농약비가 내린다는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읽고, 그리고 그런 다국적 생산/유통 속에서 고통받는 아르헨티나 농민들을 생각하면서, GMO에 대한 태도는 시민으로서 <권리>이자 <양심>의 문제라는 얘기도 나눴습니다. 귀농공동체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될 때도 있지만, 동시에 이 서울이라는 거대한 메트로폴리스에서 기후변화시대의 적이 되지 않고 살아갈 방법도 찾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자작업장학교라는 일과 놀이와 자율의 문화작업장에서 살짝 경험할 수 있었던 일시적 자율공간(temporary autonomous zone)의 활력을 지속하고 싶은 탓도 있습니다. 하자에서 약속한 일곱 가지 약속도 지키고 싶고요.


1999년에 만들어졌던 <하자의 일곱가지 약속>은 이렇습니다: 

(1)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해야 하는 일도 할 거다.

(2) 나이차별, 성차별, 학력차별, 지역차별, 인종차별 안 한다.

(3) 어떤 종류의 폭력도 행사하지 않을 거다.

(4) 내 뒤치다꺼리는 내가 할 거다 /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5) 정보 때문에 치사해지지 않을 거다 / 정보와 자원은 공유한다.

(6) 입장 바꿔 생각할 거다 / 배려와 친절

(7) 약속은 지킬 거다 / 못 지킬 약속은 안 할 거다.


이런 약속을 매일 지키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그러면 이제, 하승창선생님은 어떤 얘기를 해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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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환영의 순서>에는

첫 시작은 Festeza의 환영인사로 시작합니다. 
Festeza는 하자작업장학교의 공연팀으로 주로 브라질퍼커션과 다양한 악기들로 브라질음악을 선두로 한 월드뮤직을 지향하는 음악퍼포먼스팀입니다. Festeza는 브라질어의 <축제하다>의 뜻을 가진 festejar와 이 팀에서 오랫동안 거의 "대표곡"이 되었던 Tristeza(슬픔)을 합쳐 만든 조어입니다. 말하자면 줄기찬 "인재지변"의 시대에 그 위험과 아픔, 그리고 슬픔에 함께 진동하면서 시대의 사람들과 서로 위로를 나누고, 함께 노래하고 더 나아가 마음을 잇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싶다는 뜻이 담긴...

아주 설명을 길게 해야만 이해가 되는 이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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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계를 구한 市인들> 편 감사:

흔쾌히 첫 강의를 맡아주신 하승창선생님께 누구보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하자센터 전 부센터장이었던 전효관 교수가 하승창선생님을 연결시켜주셨지요. 잊지 않고 감사를 전합니다.

게다가 작업장학교는 10월 9일-10일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진행되는 <시민운동가대회>에서 미리 하승창선생님을 만나 인사할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작업장학교 공연팀 Festeza가 초대되었기 때문에 그런 기회가 생긴 것이지요. Festeza와 시민운동가대회에 고맙습니다.

첫 시작을 준비하는 포디와 쇼를 물심양면 돕고 있는 연세대학교 사회봉사수업의 el에게도 감사합니다.

온라인지원을 해주시는 온라인학습생태계 필통넷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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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리 찾아보면 좋을 링크들

http://www.makehopecity.com/?author=75 (세계도시라이브러리: 하승창컬럼)
http://www.episode.or.kr/chang (하승창 NGO 이야기)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090903102404 (프레시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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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만드는 사람들과 창의적 공유지를 만드는 크레딧

(cc) 하자작업장학교 시민문화워크숍 <세계를 구한 시인들>


문의: 포디 mykit21@gmail.com(필통ID: Hood), 쇼 showha3@gmail.com(필통ID: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