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7분 마이크> 초대의 글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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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7분 마이크 초대의 글>


 
 

올해 서울시는 서울 청년들의 난감한 상황을 제대로 풀어낼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대청마루'라는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었습니다. 서울시와 청년 위원들 그리고 청년에게 미안함을 갖고 있는 기성세대들이 모여서 작은 일을 꾸리고 있습니다. 「대청마루」는 섣불리 청년문제의 해법을 찾는데서 고민을 시작하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은 작은 무대 위에 놓인 마이크 한 자루입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경청하고 고민할 귀가 있습니다.이 마이크는 7분 동안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사는 건 좀 괜찮나요?
불안한 서울살이, 배회하는 젊음, 아물지 않고 덧만 나는 상처, 새파랗게 날 선 분노, 배설할 곳 없는 욕설, 하지만 가슴 깊이 간직한 삶에 대한 애정과 유머감각까지 숨김없이 모두에게 들려주세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구요?
조용한 읊조림, 격렬한 연설, 유쾌하고 풍자적인 스탠딩 코미디, 기타 반주를 곁들인 자작곡, 즉흥적인 랩,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7분이 너무 길다면, 할 말을 종이에 적어 오세요. 서바이벌 오디션이 아니니까 긴장하지 마시고요. 우승자는 없습니다. 남을 이겨야 하는 경쟁이 아니라 모두 다 서바이브 하기 위해 이곳에 모이는 것이니까요.

 

서울시와 대청마루는 여러분의 목소리와 표정을 낱낱이 기록하고 되새기며 고민을 시작하겠습니다. 무대 위에서 여러분의 입술이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면, 그를 찾아 여러분의 목소리를 전달하겠습니다.

 

대청마루 7분 마이크 두번째 무대에서는 예술가 청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저작권을 빼앗긴 경험이 있거나, 사용자에 의하여 부당하게 노동권이 침해당한 적이 있으시거나, 어떤 이야기든 괜찮습니다. 예술가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문제를 함께 나누고, 그 대안을 함께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2회 7분마이크
 
 
1. 주제: 예술가로 이 땅에서 살아가기란
2. 일시 및 장소: 2016.9.23.금.pm7 창비 서교빌딩 50주년홀
3. 공동기획: 서울시 대청마루, 청년예술가네트워크
3. 참가비: 없음. 누구나 참석 가능
4. 오시는 길: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12길 7 창비서교빌딩 <지도보기>
5. 문의: 02-2133-6582

6. 영상: https://youtu.be/W75c-WtqLk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