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의서밋] 제10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의 4가지 상상

제10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의 4가지 주제를 소개합니다!

 
다가오는 금-토(7-8일), 하자센터에서 열릴 제10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은 아래와 같은 4가지 상상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2018년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풀어놓는 '4가지 상상' 카드뉴스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1. 다르지만 괜찮은 삶에 대한 상상
당신은 학생인가요? 직장인인가요?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대학을 가거나 취업을 하거나 딱 두 가지 선택지만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진학이나 취업 준비를 하지 않는 스무 살의 청(소)년은 으레 이런 질문을 받기 마련입니다. ‘대체 하고 싶은 게 뭐야?’, ‘뭐하고 살려고 그래?’ , ‘그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거야?’ 등등. 오늘 우리는 이 질문에 이골이 난 사람들을 만나려 합니다. 고정된 선택지에서 벗어나 대신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고, 돈을 벌거나 소일거리를 하며 조금은 다르지만 보통의 오늘을 쌓아가는 청(소)년들 말이지요. 이 청소년들의 ‘오늘’로부터 우리는, 또 다른 삶의 모습을 상상하고 새로운 사회를 준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바람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봅니다. 좋은 인생이란 무엇인가? ‘오늘’을 유예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다름이 불안이 되는 세상에서 다름을 보통의 삶으로 받아들이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등 여러분과 함께 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2. 행복한 페미니즘에 대한 상상 
같은 사회를 살아가더라도 각자 경험하는 세계는 다릅니다. 더구나 ‘기울어진 운동장’의 사회라면 누군가에겐 너무나 당연한 일이 다른 누군가에겐 간절한 것이 되고, 평생 한 번도 겪지 않은 일을 다른 이는 매일매일 겪을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다해 공감하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민해진 눈과 귀로 사회의 불평등을 발견하고 이에 분노하는 사람들의 외침이 들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성별에 따른 위계질서와 차별을 반대하고, 폭력이 아닌 평화를 갈망하며, 개개인의 다른 몸이 존중되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 이를 소망하는 모두가 페미니스트입니다.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 페미니스트가 왜 되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 사람,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불러도 될지 고민되는 사람, 페미니스트로서의 삶이 너무 힘들어서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 페미니즘에 관심 있는 여러분과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에 대해 상상해보고 싶습니다. 차이가 존중되고, 혐오 대신 사랑을 실천하는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3. 한반도 평화 시대에 대한 상상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 얼마나 모르고 있을까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적극적으로 남과 북의 관계를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1년 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평화가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통일에 대해 세간에 들려오는 이야기는 마냥 긍정적이지 않고, 더구나 북한은 우리에게 ‘미지의 세계’에 가깝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보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거리가 더 가깝다고는 하지만 분단 이후로는 우주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을 통해서나 겨우 접할 수 있는 곳이었지요. 가까이 있지만 너무도 먼 나라 북한. 이 모든 건 칠십 년 전 한반도가 반으로 나눠진 날, 북쪽을 향한 우리의 상상력도 잘려나간 탓이겠지요. 남과 북의 두 정상이 서로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은 ‘오늘’, 함께 모여앉아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향한 우리의 상상력을 함께 펼쳐 볼까 합니다.

 
4. 청소년 참정권에 대한 상상
세월호 세대인 우리들. 만약 청소년에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요 몇 년 사이에 한국에서 벌어진 말도 안 되는 사건들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왜 청소년은 투표권이 없을까요? 어느 누구도 제대로 답하지 않고, 우리 역시 기꺼이 수긍하지도 않습니다. 스무 살 생일이 지나면 갑자기 투표할 자격이 생겨나나요? 투표권이 없는 어제의 나와 투표권이 생긴 오늘의 내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말이지요. 청소년에게 투표권이 있다면, 그에 걸맞은 시민교육도 함께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미성숙하기에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투표권이 없기에 시민의식을 성숙시킬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청소년에게 참정권을 부여한다는 것은 청소년의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배제되지 않고, 사회의 일원인 시민으로서의 권리가 주어진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민주주의를 내일로 유예하지 않는 ‘오늘 민주주의’를 동료 시민인 청소년들과 함께 상상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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