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갤러리/ 조은진의 '꽃의 기억 #3'(8/10~8/19) 2015.08.12
허브갤러리 릴레이 전시 <꽃의 기억> 그 세번째

조은진 / 꽃의 기억 #3 (8/10~8/19) 

 

 조은진_Flyer

 

 

수다 F.A.T 와 하자센터의 릴레이 전시 <꽃의 기억>, 그 세번째 전시가 허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회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조은진 작가입니다. 그는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사람과 삶의 터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거지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부터는 거시적 패턴들 보다 개개인을 더 바라보게 되었고, 그 안에 담긴 일상과 찰나, 풍경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던 때 보다 사람, 삶, 자연 등 이 세상에 대한 시선이 조금 너그러워졌지만, 여전히 '아름다움' 그 이면의 이야기들을 명철하게 들여다 보려 노력한다는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 속 꽃과 얼굴이 마냥 '예쁘고' '아름답게'만 느껴지지 않는것은, 그저 상상속의 것들이 아닌, 나와 당신, 우리 주변의 얼굴(모습)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조은진 작가의 이번 회화 전시는 8월 19일까지 진행되며 8월 21일부터는 '꽃의 기억' 네번째 전시로 도예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모든 것들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그 얼굴들이 내게 이야기하는 세상을 종이에 담을 것이다. 또한 세상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작가들과의 협업이라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그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얼굴이란 표현을 쓰는 것은 서로 마주 볼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어서이다. 

 <꽃의 기억>을 통해서 함께 하는 모두와 인생의 꽃들을, 다시 말해 인생의 얼굴들을 발견하는 경험을 나누고 싶다.-

 

-작가 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