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청개구리들이 뛰노는 ‘움직이는 창의놀이터’
여름아 퐁당퐁당 함께 놀자!(7월 18일 15:00~18:30 분당 암웨이브랜드센터)
영등포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달시장 마을놀이마당은 하자센터와 한국암웨이가 함께하는 어린이 창의교육사업 ‘생각하는 청개구리’의 지원으로 만들어집니다. ‘생각하는 청개구리’는 지역아동복지센터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거나 캠프를 여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손과 몸을 움직여 함께 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로 구성된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달시장 마을놀이마당이 바로 마을형 ‘움직이는 창의놀이터’입니다.
‘움직이는 창의놀이터’는 올해 달시장뿐만 아니라 분당 지역에서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회 진행됩니다. 지난 4월 18일 따듯한 봄과 함께 첫 회가 열렸고요, 두 번째 놀이축제가 7월 18일 분당 암웨이브랜드센터 앞마당에서 열립니다. 이번에는 여름 놀이터로, 도심 속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놀이들이 펼쳐집니다. 어린이들만, 어린이들끼리만 노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기’가 가능한 계절놀이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특히 끝나기 전 30분 동안 전 세대가 다함께 참여하는 대나무 물총놀이와 물풍선 던지기가 하이라이트가 될 거에요.
한여름에 진행되기 때문에 물과 바람을 이용하고,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놀이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는 시원한 물놀이도 있고(첨벙첨벙 놀이터), 자전거 발전기로 선풍기를 작동시켜 바람을 느껴보기도 하고(달리는 선풍기), 자전거로 만든 이동식 분수대에서 물줄기를 맞기도 합니다(움직이는 분수 쇼). 천으로 만들어진 바다 속을 물고기가 되어 자유롭게 헤엄쳐보는 공간도 있고(바다미로 속 물고기), 구멍 난 페트병에 물을 담아 미니분수를 만들며 놀기도 합니다(빵구난 페트병). 커다란 확성기에 크게 소리도 질러보고 귀에도 대보고(엄청 확성기), 가족이나 친구의 얼굴을 마주보며 서로의 모습을 그려도 봅니다(너도 하세요 드로잉). 기습적으로 한번만 진행되는 게릴라성 놀이도 있는데, 여럿이 함께 커다란 청개구리를 만드는 대형 종이접기입니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가르쳐 주지 않아서 스스로 노는 ‘스스로 놀이터’에는 신고 있던 양말을 공처럼 말아 양말몬스터를 향해 던지며 놀고(양말 먹는 양말몬스터), 오징어처럼 몸을 구부려 림보에도 도전해보고(오징어처럼 림보), 훌라후프로 만든 커다란 라켓으로 공놀이도 하고(커다란 라켓), 줄놀이, 오목놀이도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엄마랑 아빠랑 함께하는 손놀이 섹션에서는 흙과 물로 자유롭게 만드는 흙 놀이터(찰떡쿵, 철떡쿵), 나무의 결과 냄새를 직접 느끼며 나무 소품 만들기(뚝딱뚝딱 나무 공방), 바다를 상상하며 만들어보는 내 손안의 작은 바다(마이 핸드비치 프로젝트) 그리고 투명우산에 나의 마을을 그려보기도 하고(생각하는 우산), 여름 꽃으로 왕관도 만들면서(여름꽃놀이) 손으로 다양한 체험을 합니다.
놀이터 입구에서는 ‘놀이 약속’을 소리내어 읽은 후 약속의 의미로 약속나무에 지문을 찍는 ‘놀이약속나무’가 설치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함께 노는 공간에서 지켜야하는 마음가짐을, 어른들에게는 어린이들의 놀 권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것이죠. 7월 18일(토) 여름철 피서지만큼이나 신나고 시원하게 함께 어울려 노는, 도심 속 놀이축제에 여러분도 초대합니다.
글 / 오명하(뭉, 하자센터 기획2팀)